인구보건복지협회 “아이들의 더 건강한 출발과 성장을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아이들의 더 건강한 출발과 성장을 위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5.30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천성대사이상검사사업의 성과와 과제’ 주제로 국회 토론회 개최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협회)가 31일 ‘저출생시대 공공모자보건 정책토론회Ⅰ-건강한 출발, 선천성대사이상검사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선천성대사이상 검사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구보건복지협회,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저출산정책 패러다임 전환 국회포럼 1.4, 대한신생아스크리닝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보건복지부는 모자보건사업의 일환으로 1991년부터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및 환아관리 사업을 지원해왔으며 협회는 선천성대사이상검사사업 관리 및 환아 대상 특수조제분유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1991년 저소득층 신생아 대상 선천성대사이상검사 5종 지원을 시작으로 2006년에 6종 검사 지원으로 확대돼 모든 신생아가 선천성대사이상 유무를 조기에 발견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됐다. 2018년 10월부터는 정부지원 6종 검사를 포함한 탠덤매스 검사(50여종)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의 부담이 크게 경감됐다.

하지만 선천성대사이상 검사의 건강보험적용으로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에 대한 정밀검사 및 치료를 위한 병원-부모 간 안내 시스템이 민간에 맡겨지게 돼 양성자 관리가 취약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책을 보다 포괄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세션 1에서는 최태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신생아를 대상으로 유전성 대사질환을 조기에 발견·치료해 장애발생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 ‘선천성대사이상검사사업 성과’를 발표한다.

선천성대사이상검사사업은 1994년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표준화된 채혈세트, 검사시설 과정, 기술관리에 대한 학술적, 사업적 자문기구인 정도관리 위원회를 설치,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왔다. 더 나아가 이번 토론회에서 최태윤 교수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의 이상소견 또는 확진을 받은 환아의 체계적인 관리 발전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어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송경섭 출산건강실장이 ‘선천성대사이상 환아관리사업의 성과’를 발표한다.

이 사업은 특수조제식이 연령별 지원량 기준표 마련, 전국보건소 및 분유업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분유의 원활한 공급 등 많은 성과를 남겼다. 아울러 송경섭 출산건강실장은 특수조제분유 지원을 성인이 돼서도 평생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보건복지부, 의료계 전문가, 환아 가족이 토론과 질의응답에 참여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지원대상 확대 등을 통해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사업 및 환아관리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며 “협회는 정부, 전문가, 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신생아 및 영유아 등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