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핫(hot) 하면 노화속도↑…알아두면 쏠쏠한 여름철 피부관리법
피부 핫(hot) 하면 노화속도↑…알아두면 쏠쏠한 여름철 피부관리법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5.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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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전 자외선 골고루 바르고 수분 섭취 충분히
리프팅 등 피부탄력 개선 돕는 시술도 고려
강한 자외선과 적외선은 피부온도를 높여 노화를 부추긴다. 따라서 여름에는 피부관리에 더 꼼꼼히 신경써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강한 자외선과 적외선은 피부온도를 높여 노화를 부추긴다. 따라서 여름에는 피부관리에 더 꼼꼼히 신경써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뜨거운 여름이면 피부고민이 더 늘어난다. 안 그래도 세월 따라 속수무책으로 늙어가는 피부가 햇볕에 더 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실제로 날씨가 더워지면 피부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과 적외선이 강해지면서 피부노화속도가 빨라진다.

미앤미의원 분당점 김인호 원장은 “특히 자외선보다 더 긴 파장인 적외선이 피부 깊이 침투해 피부온도를 상승시키면 열노화가 유발돼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이 떨어지고 탄력세포가 파괴돼 피부탄력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뜨거운 여름에는 피부온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자외선차단을 위해 선크림을 바르는 것은 기본. 외출 20분 전 SPF15 이상의 제품을 볼뿐 아니라 귓바퀴, 헤어라인 등 피부 노출부위에 꼼꼼히 발라야한다. 또 가능한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자, 양산도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단 달콤한 음료수보다는 순수한 물을 충분히 마시자. 당분은 피부를 늙게 만드는 당화반응을 일으켜 피부 주름을 앞당길 수 있다.

김인호 원장은 “리프팅시술은 간단해보이지만 개인의 피부상태와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치료계획을 세워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호 원장은 “리프팅시술은 간단해보이지만 개인의 피부상태와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치료계획을 세워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노화가 많이 진행됐다면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특히 최근에는 필러·보톡스와 더불어 리프팅시술로 피부탄력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종류도 다양한데 실을 이용한 실리프팅과 초음파레이저를 이용한 슈링크리프팅이 대표적이다.

실리프팅은 볼, 턱, 이마 등 탄력이 떨어진 부위를 실로 고정시켜 피부처짐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과거에는 비흡수성 소재의 실을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은 인체에 안전한 녹는 실을 주입한다. 녹는 실은 시술 3~6개월 후면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김인호 원장은 “하지만 실의 종류도 매끄러운 실부터 돌기가 있는 실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실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슈링크리프팅은 강하게 집적된 초음파에너지를 피부 속 가장 깊은 근막층에 조사하는 시술이다. 주름의 원인이 되는 층을 공략해 주름과 탄력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 마취나 절개과정이 없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처럼 리프팅시술은 피부탄력을 한결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개인의 특성과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 등을 고려해 필러·보톡스 같은 다른 시술방법도 적절히 활용해야 훨씬 자연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의료진의 시술경험과 노하우를 꼼꼼히 따져봐야하는 이유다.

리프팅 시술 후에는 약간의 통증과 멍, 부기, 붉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우선 병원의 사후관리시스템이 잘 돼 있는지 확인하고 시술 2~3일 후에도 불편한 증상이 계속되면 속히 시술한 곳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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