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 후 안 구부러지는 무릎…원인이 뭘까?
인공관절수술 후 안 구부러지는 무릎…원인이 뭘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6.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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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수술 시 운동방향에 따른 관절간격 고려해야
무릎압력 등 측정 가능한 ‘바이오센서 인공관절수술’ 대안
바이오센서 인공관절수술은 인공관절 사이에 특수 센서를 삽입해 무릎 각 부위의 압력을 측정하고 수치를 보여주는 수술방법으로 인대를 조절해 무릎압력을 균일하게 맞춰줄 수 있다.
바이오센서 인공관절수술은 인공관절 사이에 특수 센서를 삽입해 무릎 각 부위의 압력을 측정하고 수치를 보여주는 수술방법으로 인대를 조절해 무릎압력을 균일하게 맞춰줄 수 있다.

우리가 큰 통증 없이 무릎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건 연골이 열심히 일해주는 덕분이다. 무릎 연골은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해 관절의 완충작용을 하면서 뼈와 뼈가 서로 맞닿지 않고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무리한 스포츠활동이나 사고 또는 노화로 인해 연골이 손상되면 뼈와 뼈가 맞닿으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킨다. 이것이 바로 무릎관절염이다.

연골은 혈관이 없어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인 재생을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관절이 거의 닳아 없어진 말기 상태라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

단 인공관절수술이 잘못되면 오히려 무릎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손상돼 염증이 재발하거나 관절막이 변형되는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연세본사랑병원(구 부천 연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은 “인공관절을 정확한 위치에 삽입해도 통증 없이 원활히 무릎을 움직이려면 운동방향에 따른 무릎관절 위, 아래 뼈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필수”라며 “인공관절수술 후 무릎을 완벽하게 구부리지 못하는 경우는 대부분 관절간격 유지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세광 병원장은 “바이오센서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관절의 올바른 균형 및 정상 운동범위 확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세광 병원장은 “바이오센서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관절의 올바른 균형 및 정상 운동범위 확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의 대안으로 최근 등장한 것이 바로 바이오센서를 활용한 인공관절수술이다. 인공관절 사이에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지능형기기, 즉 바이오센서를 삽입해 무릎 각 부위의 압력을 측정하고 수치를 보여주는 수술 방법이다.

구체적으로 바이오센서는 관절운동의 정밀 추적, 대퇴부 하중 측정, 무릎압력 계측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관절염으로 변형된 인대를 조절함으로써 무릎관절 위, 아래 뼈의 간격을 균일하게 맞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세광 병원장은 “바이오센서 인공관절수술은 관절뼈 모양만 측정하던 기존 수술과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절 주변 인대와 힘줄상태까지 체크할 수 있어 무릎관절이 한층 안정적으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수술과정에서 더 많은 세밀함이 요구되는 만큼 의료진의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병원 내 제반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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