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다이어트 돕는 단오음식이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 돕는 단오음식이 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6.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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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월 7일, 음력 5월 5일)은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큰 명절로 여겨졌던 단옷날. 음식을 나눠 먹는 풍습도 빼놓을 수 없는데 특히 단오음식은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식이섬유가 풍부해 잘 활용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365mc 식이영양위원회의 도움말로 다이어트에 좋은 단오음식 면면을 살펴봤다.

■앵두…혈관 ‘튼튼’ 변비고민 ‘싹’

앵두화채
앵두화채

6~7월이 제철인 특히 앵두에는 식이섬유소인 펙틴이 들어있어 대장운동을 원활하게 한다. 따라서 체중감량으로 인한 변비해결에 도움이 된다. 또 포도당과 과당, 사과산이 풍부해 피로해소에도 좋다.

또 붉은색을 내는 색소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중성지방을 낮추고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 대사증후군 완화에 도움을 준다.

예로부터 단오 무렵에는 앵두에 물과 설탕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화채로 먹어왔다.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전은복 영양사는 “단 다이어트 중이라면 설탕함량을 줄이고 수분을 늘려 당 함량 비율을 낮추는 것이 좋다”며 “젊은층은 탄산수에 으깬 앵두를 넣고 설탕 없이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고 전했다.

수리취떡… 한 끼 식사대용으로 ‘굿’

수리취떡
수리취떡

단오는 신을 모시는 날이라 수릿날이라고도 불렸다. 이날은 산에서 자라는 수리취나물을 뜯어다 떡을 해 먹었다.

흔히 떡 하면 칼로리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수리취떡은 100g에 62kcal 정도다. 송편이 100g당 212kcal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착한 칼로리인 셈. 단 어쨌든 떡은 탄수화물식품이기에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은복 영양사는 “수리취나물은 비타민이 풍부하고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다이어트 시 한 끼 식사대용으로 활용 가능하다”며 “수리취떡 2개, 두유, 계란 정도면 바쁜 직장인들에게 에너지를 북돋을 훌륭한 아침식사가 된다”고 말했다.

■제호탕… 여름철 건강음료로 ‘딱’

제호탕은 옛사람들이 여름철 즐겨 마셨던 갈증해소음료다. 오맥육, 사인, 백단향, 초과 등을 곱게 가루 내 꿀에 재워 끓였다가 냉수에 타서 마시는 것인데 특히 제호탕의 주재료인 오매는 매실나무의 덜 익은 열매를 훈제시킨 약재료로 피로해소, 감기·변비예방에 좋다. 칼로리역시 100g에 26kcal로 낮은 편이다.

전은복 영양사는 “제호탕은 더위로 지치는 여름 수분섭취와 당 보충에 좋지만 꿀이 들어가는 음료인 만큼 과잉섭취는 피해야한다”며 “또 여러 한약제가 들어가는 제품이라 의사나 한의사와 의논한 후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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