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이유민 교수,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 ‘젊은 연구자상’
순천향대부천병원 이유민 교수,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 ‘젊은 연구자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6.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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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입원 중인 소아청소년 환자 영양상태 최초 파악
“영양불량 소아청소년 선별해 빠른 영양지원 이뤄져야”
이유민 교수
이유민 교수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이유민 교수가 5일부터 8일 까지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된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ESPGHAN)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 상은 소아소화기 영양분과 전문과정을 거친 지 10년 이내의 젊은 연구자 중 뛰어난 연구결과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에 따르면 이유민 교수 공동 연구팀(양혜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은 최근 ‘국내 병원에 입원한 소아청소년 환자의 영양 상태 조사(Nutirtion day survey on nutritional status of hospitalized children in Korea)’라는 논문을 통해 전국 병원에 입원한 소아청소년 환자의 영양 불량 위험정도를 최초로 파악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유민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내과계 환자는 외과계 환자보다 입원 당시에 영양 결핍이 많았고 외과계 환자는 입원 기간 중 금식상태가 지속돼 영양 결핍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환자는 일반 병동이나 혈액종양 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자보다 입원 당시와 입원 기간 모두 영양 결핍이 많았다.

이유민 교수는 “국내 소아청소년 환자의 상당수가 입원할 때뿐 아니라 입원기간 중에도 영양 불량상태로 판정됐지만 영양 지원팀과의 협진은 4%에 불과했다”며 “앞으로 입원 당시와 입원 기간 중 영양 불량 위험에 놓인 소아청소년 환자를 선별, 다학제 협진을 통해 가능한 빨리 적절한 영양 중재를 시작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유민 교수팀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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