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공 로봇수술’ 명성 빛났다…이화의료원,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달성
‘단일공 로봇수술’ 명성 빛났다…이화의료원,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달성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6.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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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단일공 로봇수술(배꼽 주변에 하나의 구멍만을 내 수술하는 방식)을 일찍이 선도해온 이화의료원이 또 한 번 놀랄 만한 기록을 세웠다.

이화의료원은 11일 ‘다빈치SP(Single Port)’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빈치SP는 지난해 시판된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기기로 국내에서는 이화의료원이 2번째로 도입했다. 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 개원 후 현재 이곳에서 기기를 운용하고 있다.

기존 로봇수술기기는 수술시야가 좁고 기구 사용의 제약이 많았다. 하지만 다빈치SP는 기존보다 수술시야가 확대됐을 뿐 아니라 로봇팔에 장착된 수술기구와 카메라 끝부분이 팔꿈치-손목-손가락처럼 3단계로 꺾여 기구 사용이 훨씬 자유롭다.

이화의료원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빈치SP 로봇수술 도입 후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이 세계 최초로 단일공으로 다수의 근종을 절제하는 데 성공했고 유착이 심한 난소낭종절제술도 세계 최초로 단일공으로 성공했다.

또 김광현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 수술을 성공하는 등 한 달여 만에 30례를 시행, 이대서울병원 개원 후 단기간에 100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11일 열린 다빈치 SP 로봇수술 100례 달성 기념식에는 문병인 이화의료원장과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등 주요 의료진이 참석해 성과의 기쁨을 나눴다.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촛불을 끄고 있다.
11일 열린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달성 기념식에는 주요 의료진들이 참석해 성과의 기쁨을 나눴다.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촛불을 끄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기념해 이화의료원은 11일 이대서울병원 2층 산부인과 외래에서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박미혜 진료부원장,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이정훈 산부인과 교수,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등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이화의료원은 단일공 로봇수술에서 단기간 세계 최다의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여러 해외 학회에 초청돼 로봇수술의 시연 및 강의를 하는 등 단일공 로봇수술 전문기관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로봇수술 분야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수술에 적용함은 물론 오는 7월 다양한 SP로봇수술에 대한 임상 적용을 소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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