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제 11대 백롱민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성장을 다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3일 오후 4시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백롱민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취임식에는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및 전임 원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백롱민 원장은 그간 진료부원장(2008~2013) 연구부원장(2016~2019)을 역임하며 병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강력한 추진력을 선보였다. 특히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의 융·복합 연구 및 미래 헬스케어 산업화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했다.
백롱민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끊임없이 미래의료를 개척해 나가는 일에 앞장서 왔던 만큼 이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내실을 다질 때”라며 “데이터 기반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등에 발맞춰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학생, 수련의, 전공의, 해외의학자에 대한 임상 및 연구교육 내실화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백롱민 원장은 3대 경영방침으로 ▲환자와 고객이 행복한 최고의 병원 ▲교직원이 자랑스러워하는 병원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병원을 3대 경영방침으로 발표하며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백롱민 원장은 저명한 성형외과학 교수로서 의학연구와 후학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세민얼굴기형돕기회’의 의료봉사 활동과 전 세계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통해 대통령 표창(2013), 오드리헵번 인도주의상(2014), 베트남 국가우호훈장(2016), 장기려 의도상(2018), 보건의날 기념식 근정포장(2019)을 수상·수훈하는 등 국내외 의료봉사·사회공헌 활동 분야에도 많은 족적을 남겼다.
아울러 건강데이터, 인공지능을 이용한 정밀의료, 개인맞춤형의료, 빅데이터 등이 연구·활용될 수 있도록 학회, 정부자문위원회, 연구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대한민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