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이 노래졌어요!
건강이상을 알리는 노란 경고등
황달
#2.
“몸이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이영자 대표원장]
반려동물을 물들인 건 지나치게 많은 빌리루빈.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죽어서 비장과 간에서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 노란 담즙색소인데요.
원래는 담도를 타고 소장으로 내려간 후
대소변으로 시원하게 배출돼야 한답니다.
*일반적인 적혈구의 수명
▲ 강아지 : 120일 ▲ 고양이 : 70일
그러나 빌리루빈 수치가 어떠한 질환의 영향으로
일정 수준을 넘어버리면 황달이 발생합니다.
#3.
■ 황달의 주요 원인 3가지
1. 적혈구를 파괴하는 질환 발생
자연히 빌리루빈이 평소보다 많이 생산됩니다.
대표적인 질환은 면역매개성 용혈성빈혈입니다.
면역계가 적혈구를 항원(외부 유래물질)으로
인지해서 파괴하며 이 때문에 빈혈이 생깁니다.
♦ 해당 질환
▲ 강아지
• 양파 중독 • 아연 중독
• 바베시아 감염증 • 심장사상충 감염증
▲ 고양이
• 아세토아미노펜(타이레놀) 중독
• 주혈성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증
*주혈성 : 혈액 속에서 기생한다는 뜻이에요.
#4.
2. 간 기능 저하
간이 빌리루빈을 담도로 배출하기 힘듭니다.
→ 빌리루빈 수치 증가
♦ 해당 질환
▲ 강아지
• 급∙만성간염 • 간경화
▲ 고양이
• 지방간 • 급성담관염
#5.
3. 담도 폐쇄
빌리루빈이 소장으로 내려가지 못합니다.
몸 밖으로 나갈 길이 막히니 쌓일 수밖에요.
♦ 해당 질환
• 담석 • 담낭점액종 • 심한 췌장염
#6.
■ 황달이 나타나는 부위
• 눈 흰자위 • 잇몸 • 입술 안쪽 점막 • 피부
■ 동반 증상
• 기력저하 • 식욕부진 • 구토 • 설사
• 혈뇨 • 복부팽만 • 물을 많이 마심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이영자 대표원장]
★ 황달 발생 전 보통 소변 색깔이 짙어집니다.
하지만 강아지나 고양이가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돼 색깔은 짙어지는 법.
이런 경우가 아니면 황달초기를 의심해 주세요!
#7.
황달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동물병원에서 종합적인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을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해야
빌리루빈 수치가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반려동물이 본래의 색깔을 되찾는다는 말이죠.
#8.
황달은 몸이 아프다고 보내는 신호입니다.
조기에 동물병원을 찾아 진료받을수록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명심하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펫메이트’
| 자문 :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이영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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