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반려견 건강이상을 알리는 노란 경고등, 황달
[카드뉴스] 반려견 건강이상을 알리는 노란 경고등, 황달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6.16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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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이 노래졌어요!

건강이상을 알리는 노란 경고등

황달

 

#2.

“몸이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이영자 대표원장]

반려동물을 물들인 건 지나치게 많은 빌리루빈.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죽어서 비장과 간에서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 노란 담즙색소인데요.

원래는 담도를 타고 소장으로 내려간 후

대소변으로 시원하게 배출돼야 한답니다.

*일반적인 적혈구의 수명

▲ 강아지 : 120일 ▲ 고양이 : 70일

그러나 빌리루빈 수치가 어떠한 질환의 영향으로

일정 수준을 넘어버리면 황달이 발생합니다.

 

#3.

■ 황달의 주요 원인 3가지

1. 적혈구를 파괴하는 질환 발생

자연히 빌리루빈이 평소보다 많이 생산됩니다.

대표적인 질환은 면역매개성 용혈성빈혈입니다.

면역계가 적혈구를 항원(외부 유래물질)으로

인지해서 파괴하며 이 때문에 빈혈이 생깁니다.

♦ 해당 질환

▲ 강아지

• 양파 중독 • 아연 중독

• 바베시아 감염증 • 심장사상충 감염증

▲ 고양이

• 아세토아미노펜(타이레놀) 중독

• 주혈성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증

*주혈성 : 혈액 속에서 기생한다는 뜻이에요.

 

#4.

2. 간 기능 저하

간이 빌리루빈을 담도로 배출하기 힘듭니다.

→ 빌리루빈 수치 증가

♦ 해당 질환

▲ 강아지

• 급∙만성간염 • 간경화

▲ 고양이

• 지방간 • 급성담관염

 

#5.

3. 담도 폐쇄

빌리루빈이 소장으로 내려가지 못합니다.

몸 밖으로 나갈 길이 막히니 쌓일 수밖에요.

♦ 해당 질환

• 담석 • 담낭점액종 • 심한 췌장염

 

#6.

■ 황달이 나타나는 부위

• 눈 흰자위 • 잇몸 • 입술 안쪽 점막 • 피부

■ 동반 증상

• 기력저하 • 식욕부진 • 구토 • 설사

• 혈뇨 • 복부팽만 • 물을 많이 마심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이영자 대표원장]

★ 황달 발생 전 보통 소변 색깔이 짙어집니다.

하지만 강아지나 고양이가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돼 색깔은 짙어지는 법.

이런 경우가 아니면 황달초기를 의심해 주세요!

 

#7.

황달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동물병원에서 종합적인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을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해야

빌리루빈 수치가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반려동물이 본래의 색깔을 되찾는다는 말이죠.

 

#8.

황달은 몸이 아프다고 보내는 신호입니다.

조기에 동물병원을 찾아 진료받을수록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명심하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펫메이트’

| 자문 :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이영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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