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캄보디아서 따뜻한 의료 나눔
의정부성모병원, 캄보디아서 따뜻한 의료 나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6.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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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캄보디아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러 발벗고 나섰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사목협의회 성모클리닉 의료봉사단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캄보디아 약 1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총 단장 영성부원장 이상훈 미카엘 신부, 사목회 회장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 수련교육부장 이비인후과 전범조 교수, 가정의학과 이강건 교수, 가정의학과 공진영 의사, 영양팀장 천누리 영양사, 호스피스팀장 이성희 수녀, 김경완, 김경원, 김현숙, 나영미, 신미숙, 양다영, 최진아, 김가희 간호사 총 17명과 캄보디아 현지 코미소 클리닉이 함께 했다.

캄보디아는 1인당 국내총생산 1384달러, 세계 128위의 가난한 나라이지만 경제성장률은 6.81%, 세계 19위로 한창 발전 중인 나라다. 하지만 그 안에 빈부격차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봉사단은 수재민 집단 거주지역 언동마을, 수도권 의료 소외 지역 칸달주 학교, 장애인 재활학교 반띠 프리엔, 코미소 진료소 등 환경이 열악한 곳을 찾아 무료진료를 펼쳤다.

의정부성모병원 사목협의회 성모클리닉이 의료봉사단을 구성, 의료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에서 무료진료를 펼쳤다.
의정부성모병원 사목협의회 성모클리닉이 의료봉사단을 구성, 의료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에서 무료진료를 펼쳤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안와동정맥기형 수술이 필요한 2살 남자아이는 가톨릭학원 사회복지법인 피스메이커스를 통해 자선의료 연계사업의 혜택을 받게 됐다. 현재 수술 가능 여부와 환아 주변환경 및 지지기반을 조사 중이다.

피스메이커스의 도움으로 2017년부터 캄보디아에서 봉사 중인 코미소 클리닉 소장 김지훈 신부와 6명의 봉사자들은 의료봉사단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꼭 다시 와 달라”는 말을 전했다.

의료봉사단 총단장 이상훈 신부는 “내년에도 꼭 와달라는 당부에 조금은 도움이 된 듯 해서 오히려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었다”며 “‘봉사는 자기 만족이 아니라, 봉사를 받는 이의 만족'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든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의료봉사에 함께 해주신 교수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 그리고 열심히 도와주신 교직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 사목협의회 성모클리닉의 의료봉사는 2004년부터 천주교 의정부교구 내 본당 이주민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2012년부터 아프리카 잠비아를 시작으로 매년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해외의료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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