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학 대가 김진구 교수, 내달부터 명지병원 이끈다
스포츠의학 대가 김진구 교수, 내달부터 명지병원 이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6.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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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제6대 명지병원장 취임
김진구 신임병원장
김진구 신임병원장

스포츠의학의 대가 건국대병원 김진구 교수가 7월 1일부터 명지병원의 수장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명지병원은 스포츠의학과 무릎관절분야 명의로 유명한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진구 교수가 오는 7월 1일 제6대 명지병원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변화와 혁신 10주년을 맞은 명지병원이 그간의 각고의 노력으로 이룩한 임상과 연구, 글로벌 통합의료시스템 등을 발판으로 제2의 혁신과 도약을 시작한다”며 “명지병원을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으로 김진구 교수를 제6대 병원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진구 신임 병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부원장, 건국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스포츠 부상 과정 분석부터 치료, 재활 등 우리나라 스포츠의학을 아시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김 신임병원장은 제마스포츠의학상과 대한슬관절학회 최우수 눈문상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비롯,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에서 전임의를 지내고 세계적인 스포츠의학 연구소인 미국 피츠버그대학 스포츠센터에서 연수과정을 거쳤다.

쇼트트랙 이상화 선수, 축구 안정환·설기현 선수, 야구 홍성흔 선수 등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운동선수들을 치료한 것은 물론, 청소년 스포츠선수들의 재활 치료에 대한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김 신임병원장은 무릎관절분야에서도 명성이 높다. 특히 중년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반월상 연골의 후각부위의 방사형 파열 치료에 있어 인공관절 대신 연골을 봉합해 자가 관절을 보존하는 시술법으로 유명, 매년 1000례가 넘는 무릎관절수술을 해오고 있다.

명지병원은 이러한 김진구 신임 병원장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포츠손상에 대한 다학제 연구와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의학센터를 육성한다는 각오다.

또 김진구 교수가 수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운동이 약이다(Exercise Is Medicine·EIM)’ 캠페인을 빠른 시일 내 한국에 정착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 EIM는 2007년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에는 캐나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으로 확대된 스포츠의학을 근거로 하는 운동치료 프로그램이다.

김진구 신임 병원장은 7월 1일 취임식을 갖고 무릎관절(슬관절)과 스포츠손상을 전문분야로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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