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순국선열들의 정신, 올해도 잊지 않겠습니다”
자생의료재단 “순국선열들의 정신, 올해도 잊지 않겠습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6.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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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보훈의 달 맞아 현충원 묘역정화 봉사활동
자생의료재단 임직원과 자생 봉사단원들이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마친 후 한자리에 함께 했다.
자생의료재단 임직원과 자생 봉사단 단원들이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마친 후 한자리에 함께 했다.

자생의료재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올해도 직접 묘역정화 봉사활동에 나섰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1일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을 비롯한 자생의료재단 임직원, 자생봉사단 30여명은 봉사활동에 앞서 먼저 현충탑에서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묘역으로 이동해 주변 쓰레기와 시든 꽃, 잡초 등을 제거하고 묘비를 닦으며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자생의료재단의 현충원 봉사활동은 2017년부터 진행됐다.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분위기를 사회에 전반적으로 확산시키자는 취지. 특히 지난 2월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의료지원 선포식’을 개최,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 100명의 척추·관절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이 묘역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이 묘역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자생의료재단의 뜻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청파 신현표 선생이 강조한 ‘긍휼지심(矜恤之心)’과 독립운동 정신 덕분이다.

신현표 선생은 한의사이자 의사로서 1927년부터 중국 용정시에서 항일단체 대진단 단원으로 활동하다 1931년경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고도 다시 만주로 넘어가 독립운동을 지속했다. 그는 해방 이후 임상경험이 풍부한 한방과 객관∙표준화돼 있는 양방의 장점들을 접목시켜 한의학을 부흥시켰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활동의 기틀은 독립운동 정신과 약자에 대한 연민·인술(仁術)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나라를 지키는 데 힘쓴 영웅들의 유지를 이어받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살피고 돕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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