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얼화장품 BB크림 피부착색 괜찮을까
쌩얼화장품 BB크림 피부착색 괜찮을까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6.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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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모공 막힌 탓…꼼꼼한 클렌징 필수
여드름이나 각질을 가리기 위해 과도한 BB크림 사용은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사진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여드름이나 각질을 가리기 위해 과도한 BB크림 사용은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사진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맑고 깨끗한 피부는 남녀를 불문하고 호감을 부른다. 칙칙하고 어두운 피부를 감추면서 환하고 밝은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기초케어 및 베이스 메이크업, 내추럴 메이크업 등에 대중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국내에서 연예인들의 ‘쌩얼화장품’으로 유명해지면서 널리 사용되는 BB크림. 최근에는 자외선차단, 보습, 주름개선 등의 효능이 더해지면서 멀티크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BB크림에 함유된 색소가 피부착색의 원인이라고 생각해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 BB크림에 사용되는 염료는 무기물질인 ‘색소(Pigment)’로 착색을 일으키지 않는다. 착색염료는 ‘Dye’라는 유기색소인데 염색약 등에 사용되며 바르는 화장품에는 쓸 수 없다.

BB크림 사용 후 피부착색을 호소하는 원인은 여드름과 각질에 있다. 피지분비가 증가하면서 모공을 막고 이때 세균이 번식되면서 여드름이 생기는데 여드름 위에 다량의 BB크림을 바를 경우 모공에 스며들어 자칫 색소침착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각질도 마찬가지다. 각질은 염증세포와 염증을 억제하는 사이토카인이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이때 희끗희끗한 각질이 보기 싫어 BB크림을 두껍게 바른 후 제대로 씻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BB크림사용 후 깨끗이 씻지 않으면 잔여물이 피부각질과 모공 사이에 스며들어 색소침착을 유발한다”며 “요즘 BB크림은 피부밀착력이 좋은 만큼 클렌징오일로 세심히 씻어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화장품이 자신의 피부와 안 맞는 경우에도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다. 만일 BB크림사용 후 붉은 반점, 홍조, 가려움증 등이 생긴다면 진피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전문가에게 피부유형에 따른 화장품을 추천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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