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쌈 채소. 먹는 방법도 가지각색이지만 고기 위에 셀러리 하나를 살짝 곁들여보자. 느끼함은 가라앉고 향긋함은 배가된다.
셀러리는 본래 약용채소로 활용됐지만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17세기 이후 유럽에서 식용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6·25 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재배됐다고 한다.
일단 셀러리는 수분과 비타민, 특히 눈에 좋은 비타민A가 풍부하다. 비타민B·C도 많아 면역력강화, 피부미용, 감기예방 등에 효과적이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예방에도 좋다.
단 성질이 서늘해 열이 많은 소양인은 잘 맞아도 몸이 찬 소음인은 많이 먹으면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셀러리 잎과 줄기는 각각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 잎은 조물조물 무쳐 나물로, 줄기는 질긴 심줄제거 후 송송 썰어 샐러드로 먹으면 아삭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볶거나 찜으로 먹어도 그만. 열로 조리하면 특유의 씁쓸한 맛이 한결 줄어든다.
요리에 쓰고 남은 셀러리는 키친타월로 싸서 냉장보관하자.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잎과 줄기를 살짝 데친 후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도움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우수식재료 디렉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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