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수제품 ‘웨이상’ 통해 중국에 퍼뜨리고 싶다”
“한국 우수제품 ‘웨이상’ 통해 중국에 퍼뜨리고 싶다”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19.06.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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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쉬 쯔치앙 더우공쓰(DoWell) CEO
쉬 쯔치앙 CEO는 합법적인 구매대행플랫폼을 새롭게 구축,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제품을 유통함으로써 양국의 발전을 도모하고 싶다고 밝혔다.
쉬 쯔치앙 CEO는 합법적인 구매대행플랫폼을 새롭게 구축,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제품을 유통함으로써 양국의 발전을 도모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핫한 직종은 웨이상(중국의 모바일메신저인 웨이신(위챗)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SNS플랫폼을 이용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사업 또는 사업자)이다.

본래 부업개념에 불과했던 웨이상은 이제 중국의 청년창업을 이끄는 주역으로 개인 간 거래, 기업과 개인의 도소매거래, 기업용 웨이상을 통한 기업과 일반소비자거래 등 세 가지 유통경로가 정립됐으며 1980~90년대생 고객이 80% 이상일 만큼 젊은층비율이 압도적이다.

이들 웨이상 50만명을 통해 연간 30억위안(한화 약 5080억원)의 매출을 일궈낸 쉬 쯔치앙(余志强;여지강) 더우공쓰(DoWell, 德沃公司;덕옥공사) CEO를 만났다. 그는 한국의 유망제품을 중국에 대규모로 유통시키기 위해 방한했다고 밝혔다.

- 더우공쓰의 주력업종과 규모는?

‘DO WELL DO BEST’라는 이름으로 8년 전에 사업을 가장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해주자는 취지로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 회사는 젊은이들이 많은 심천, 광저우, 상해, 북경, 항저우, 성도에 있으며 화장품공장, 건강식품공장, 제약공장이 각각 심천, 항저우, 상해에 있다.

우리 회사의 사업분야는 크게 3가지다. 성형외과·피부과 등 의료 및 의약품분야, 건강식품분야, 화장품분야 등으로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도 온라인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한 여자로서 22살부터 50살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성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하는 모든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 더우공쓰의 판매방식은 웨이상을 이용한 인터넷 판매플랫폼이라고 들었다. 구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은?

우리는 중국내 웨이상 50만명을 확보해 중국 전역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유통은 물론 제품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뿐 아니라 외국유통 온라인시스템까지 구축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주요판매대상이 중국 내 대형성형외과, 대형스파미용원이라고 알고 있다. 주로 들어가는 제품은?

병원에서 사용되는 제약 및 건강식품과 스파미용원에서 사용되는 화장품 등이다.

- 현재 중국으로 유통할 수 있는 한국의 우량제품을 찾고 있다고 들었는데 특별히 원하는 제품이 있나?

현재 중국에서는 일명 ‘따이공’이 불법으로 간주돼 법적 제재를 받고 있다. 우리는 웨이상들이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각국에서 구매하는 ‘구매대행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에 한국에 온 목적은 여기에 입점 시킬 한국의 우량제품을 찾기 위해서다. 앞으로 이 플랫폼을 통해 합법적으로 유통시킬 계획이다.

- 더우공쓰는 무엇을 한국기업에 줄 수 있는지, 또 한국기업에 어떤 것을 바라는지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

우리는 웨이상을 통한 온라인유통망과 중국 1000개의 성형외과, 스파미용원이라는 오프라인유통망이 있다. 따라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건강식품과 병원 및 피부관리실에 유통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우리 회사에 소개해주면 이를 통해 중국 전역에 유통이 가능하다. 추후 왕홍을 이용한 확산유통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헬스경향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들을 추천해주면 감사하겠다.

- 중국에 수입하고자 하는 한국제품의 대략적 규모는?

우리는 2~3년 안에 총 30~50억(한화 약 5080~8400억)위안 정도를 한국에서 수입할 계획이다. 제품은 위생허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 웨이상들이 합법적으로 구매해 판매할 수 있는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하여 판매하는 시스템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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