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웃지 않으면 근육도 퇴화…입꼬리 처질 수도
환한 미소는 보는 이들에게 호감을 주지만 정작 환한 미소를 짓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웃는 표정을 애써 연습해 봐도 생각보다 어색하고 입꼬리에는 경련이 일어난다. 웃을 때는 50여개의 안면근육이 사용되는데 자주 찡그리거나 잘 웃지 않으면서 안면근육이 점차 퇴화됐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웃음을 위해서는 하루 1분이면 충분하다. 우선 거울 앞에 선다. 그리고 단어 끝에 모음 ‘ㅣ’가 들어가는 ‘개구리’나 ‘메아리’ 같은 단어 하나를 선택한다. 이후 거울을 보면서 최대한 천천히, 특히 모음에 신경 쓰면서 또박또박 한 음절씩 읽는다.
이때 마지막 음절 ‘ㅣ’에서 최대한 입꼬리를 귀에 밀착시킨다. 평소 잘 웃지 않는다면 15초만 지나도 한쪽 입꼬리가 파르르 떨리겠지만 중도에 멈추지 말고 떨리는 입꼬리를 15초 정도 더 유지한다. 하루 1분 15일 정도만 연습한다면 매력적인 웃음의 소유자가 될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부규 교수는 “안면근육은 몸과 달리 얇고 가늘기 때문에 오랫동안 찡그리거나 무표정을 유지하면 입꼬리가 처져 나쁜 인상을 준다”며 “거울을 보면서 안면근육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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