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토돌’한 피부… ‘편평사마귀’ 의심해봐야
‘오돌토돌’한 피부… ‘편평사마귀’ 의심해봐야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7.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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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린 원장은 “편평사마귀는 피로가 쌓이고 만성 스트레스가 있거나 면역체계가 나빠지면 발생하기 때문에 평상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혜린 원장은 “편평사마귀는 피로가 쌓이고 만성 스트레스가 있거나 면역체계가 나빠지면 발생하기 때문에 평상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장인 권모 씨(28세,여)는 요즘 피부 때문에 스트레스다. 얼굴에 좁쌀만한 돌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했겠거니 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가 갈색으로 변해 병원을 방문했고 편평사마귀를 진단받았다.

편평사마귀는 표면을 칼로 자른 것처럼 편평하게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편평사마귀는 피로가 쌓이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이마, 코, 턱, 입 주위, 손등에 생기며 악화 시 피부가 갈색으로 변해 검버섯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편평사마귀은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어른보다 아이들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특별한 통증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또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유치원이나 학교, 직장 등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 전염되기 쉽다.

편평사마귀는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전염성이 강하고 재발위험이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방법으로는 냉동치료, 레이저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

닥터스피부과 신사점 유혜린 원장은 “편평사마귀의 경우 비립종이나 다른병변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며 “보통 2~3회 이상 레이저치료를 받아야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편평사마귀의 경우 간지러움 때문에 긁어 다른 신체부위에 전염될 가능성이 크다”며 “편평사마귀가 있는 사람이라면 때를 밀거나 스크럽 등을 해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고 규칙적인 식생활과 운동을 통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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