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뚝’ 떨어지는 비듬 … 설마 ‘지루성두피염’?
‘뚝뚝’ 떨어지는 비듬 … 설마 ‘지루성두피염’?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7.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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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두피염이 장기간 지속 되면 모낭염, 두피균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지루성두피염이 장기간 지속 되면 모낭염, 두피균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은 과로나 영양불균형 같은 다양한 문제에 노출되기 쉽다. 하지만 이로 인해 다양한 두피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피부세포가 탈락하는 비듬이나 각질, 두피 가려움 등의 증상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흔히 청결 문제로 오해하기 쉽다.

두피각질이나 비듬이 생기는 까닭은 피부세포 성장에 있다. 피부는 매달 조금씩 자라면서 성장과 탈락을 반복한다. 하지만 여러 요인으로 인해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질 경우 두피각질이 탈락하는 속도가 빨라져 비듬이 증가한다.

평소보다 비듬이 늘고 두피가 가렵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야한다. 지루성두피염은 두피에 나타나는 습진성피부염의 일종으로 면역력 저하, 피지선 활동의 증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각질이나 가려움, 비듬, 염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지루성두피염은 악화 시 모낭염, 두피균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두피염의 유발 원인을 ‘두피열’에 있다고 본다. 두피열이란 체내 과도하게 생성된 열이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상체와 두피로 몰린 증상을 일컫는다. 두피열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와 같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체내 과도한 열이 상체와 두피로 몰리면서 두피의 유수분균형을 무너뜨려 지루성두피염을 유발한다.

발머스한의원 인천점 최환석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이 탈모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두피열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피열을 낮추기 위해서는 과식, 야식 등 부적절한 식습관을 개선하고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등 균형 잡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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