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녹차 이제 버리지 마세요~”
“먹다 남은 녹차 이제 버리지 마세요~”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7.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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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녹차 부산물 활용 신기술 녹색기술 인증
아모레퍼시픽이 녹차 부산물에서 기능성 생리 활성 물질을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녹차 추출 잔사로부터 생리활성을 지닌 기능성 녹차 소재 제조 기술’을 개발해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녹차 부산물에서 기능성 생리 활성 물질을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녹차는 건강기능식품에 주로 사용되는 카테킨 등의 유효성분을 추출한 이후 남은 부산물은 대부분 매립하거나 소각했다. 이에 2016년부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폐기되는 녹차 부산물에서 생리 활성 기능 성분인 ‘녹차 다당’을 추출하고 1차 추출을 마친 부산물로부터 다시 ‘녹차 식이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녹차 추출 잔사로부터 생리활성을 지닌 기능성 녹차 소재 제조 기술’을 통해 기존 녹차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90%이상 감소시킬 수 있었으며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저에너지 공정을 통해 환경유해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추출한 녹차 다당 및 녹차 식이섬유는 건강기능식품의 고부가가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으며 관련 기술은 국제학술지 “Food&Function” 2019년 1월호에 게재됐으며 3건의 특허 출원으로도 이어진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녹차연구센터 김완기 센터장은 “이번 녹색기술 인증은 아모레퍼시픽이 헤리티지 소재인 녹차에 대해 다양하게 진행해온 연구의 친환경과 독창성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창조적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연구와 자연의 참된 이치를 품은 아시아의 원료 식물 연구 강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와 아시안 뷰티로 소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녹색인증’은 2010년 공포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유망한 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는 제도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접수해 녹색인증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특히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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