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싫은 흔적 ‘색소침착’…레이저치료 안전하게 받으려면?
보기 싫은 흔적 ‘색소침착’…레이저치료 안전하게 받으려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7.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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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유독 강한 자외선은 피부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을 일으킨다. 특히 색소침착은 한 번 생겼을 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거뭇거뭇한 자국을 남긴다. 증상이 심하면 피부과 상담을 통해 레이저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이천 닥터스피부과 양정훈 원장(피부과전문의)은 “색소침착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색소질환 종류에 해당하는지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후 여기에 적합한 파장대의 레이저로 치료받아야 안전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정훈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색소침착 개선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는 클라리티 프로, 포토나QX-MAX, 브이빔 등이 대표적이다.

클라리티 프로는 롱펄스(long pulse) 레이저라고도 불리는데 755nm와 1064nm 두 가지 파장대를 탑재하고 있어 선택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멜라닌 색소에만 반응하는 특수한 파장의 빛 에너지가 작용하는 원리로 정상 피부는 지키면서 색소병변만 파괴해 새로운 콜라겐을 활성화시켜 건강하고 밝은 피부로 개선한다. 또 비접촉 방식 쿨링 시스템을 이용해 통증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토나QX-MAX는 532nm와 1064nm 두 가지 파장대로 표피부터 진피까지 색소치료가 가능해 기미와 잡티는 물론, 오타모반(표피에 있어야할 멜라닌세포가 진피에 증식해 생기는 반점) 같은 난치성 색소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저출력 방식으로 시술 중 통증이 덜 하며 딱지가 발생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덜하다.

마지막으로 브이빔은 정상 조직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고 혈관성 병변을 치료한다. 기존의 혈관레이저들은 혈관을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방식이었다면 브이빔레이저는 혈관을 부드럽게 응고시켜 치료하는 방식으로 안면홍조증이나 모세혈관확장증, 여드름 자국에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다.

색소침착 개선을 위한 레이저치료는 색소질환 종류와 깊이, 병변이 퍼져있는 범위 등을 고려해 알맞은 파장의 레이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색소침착 개선을 위한 레이저치료는 색소질환 종류와 깊이, 병변이 퍼져있는 범위 등을 고려해 알맞은 파장의 레이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정훈 원장은 “개인에 따라 색소질환의 종류와 깊이, 퍼져 있는 범위가 상이하기 때문에 수많은 레이저 중에서도 본인에게 적합한 기기를 선택하고 횟수와 방법을 달리해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색소질환 치료에서 중요한 것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특히 마크뷰 정밀진단기기를 활용하면 보다 정확히 색소질환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양정훈 원장은 “마크뷰 정밀진단 기기는 4가지 광원으로 12가지 문제점을 분석하는 피부 측정 장비로 얼굴 전면의 색소 분포, 깊이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히 피부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며 “잘못된 진단이나 과도한 치료 등 피부 상태를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 색소치료는 재발과 부작용위험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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