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내 제약기업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 열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내 제약기업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 열려”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7.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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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제약협회와 ‘사업가능 분야 발굴과 수출입 확대’ MOU 체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인도제약바이오협회가 양국의 제약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인도제약바이오협회가 양국의 제약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인도네시아제약협회가 11일 양국 기업 간 정보 교류 및 사업가능 분야 발굴과 수출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업무협약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과 인도네시아제약협회 다로자툰 사누시 인도네시아제약협회 사무국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시장·기업·정책 등 정보를 공유하고 세미나·포럼 개최 지원 및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의 장을 만들기로 약속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로 할랄 시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지난해 기준 7조 900억원 수준의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의약품 시장 성장률은 10%를 넘어섰다. 또 인도네시아는 국내 제약기업들의 주요 수출국으로 지난해 기준 인도네시아 수출액은 약 1161억원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베트남, 태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은 아세안 주변국으로의 영향력과 다른 이슬람 국가로의 확장성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제약기업이 진출하기 좋은 거점국가”라며 “이번 협약이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국내 제약 기업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제약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확대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종근당은 9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 합작법인 ‘CKD-OTTO’의 항암제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 제약사 컴비파와 공동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PT 컴비아 동아 인도네시아’를 완공했다. 또 대웅제약은 2014년 현지 바이오업체 인피온과 조인트벤처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대웅인피온’을 설립했고 제넥신도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 파마와 합작법인 ‘PT 칼베 제넥신 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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