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한의 화장품 파헤치기] 알고 있어요? 모발과 두피도 늙는 사실?
[닥터 한의 화장품 파헤치기] 알고 있어요? 모발과 두피도 늙는 사실?
  • 한정선 향장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fk0824@k-health.com)
  • 승인 2019.07.12 14:1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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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모발·두피 지키는 팁 7
한정선 향장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한정선 향장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안티에이징의 영역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이전에는 피부노화를 늦추는 의미로만 인식됐다면 지금은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부위로 확장되고 있는 것. 이는 끝없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 보려는 가장 적극적이면서도 건강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피부와 함께 현대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대표적인 안티에이징영역이 바로 건강한 ‘모발’과 ‘두피’다.

피부의 연장선인 두피와 단백질로 이뤄진 모발은 피부와 마찬가지로 자외선에 매우 취약해 쉽사리 노화가 촉진된다.

요즘처럼 자외선수치가 최고치를 매번 경신하는 휴가기간에 산과 바다로 들뜬 마음만으로 나섰다간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만 남기기 십상이다. 오늘은 자외선으로부터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보호하는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외출 시 모자 및 양산 사용하기

일반적으로 외부에 노출되는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자외선이 우리 신체에서 가장 먼저 도달하는 부위는 머리이며 그중에서도 정수리부분이다.

이때 모발은 외부의 유해요소로부터 1차 쿠션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외출 시 두피 전면을 보호할 수 있는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면 두피는 물론 모발도 보호할 수 있다. 이때 패션감각을 뽐내고자 구멍 뚫린 모자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 가능한 한 챙이 넓은 모자를 선택하고 긴머리의 경우 모발을 묶어 자외선이 닿는 부위를 최소화시키자.

2. 모발 자외선차단제 사용하기

모발의 성분은 대부분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며 ‘큐티클(보호막)’이라는 성분이 케라틴을 보호하는 구조다. 하지만 이는 외부의 열에 특히 민감하고 취약해 단백질분해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자외선으로부터 단백질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자외선차단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해 모발손상과 변색을 최소화시켜야한다.

3. 저녁에 두피 샴푸하기

낮에 분비된 땀과 노폐물, 먼지 등을 깨끗이 제거한 뒤 자야 두피건강을 해치는 유해성분들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그래야만 두피염증 및 과각질로 인한 탈모를 막고 모낭세포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 건강한 모발생성을 돕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드라이어로 젖은 머리를 말리지 말고 다소 시간이 걸려도 자연건조해 두피자극을 최소화해야한다.

4. 주기적인 트리트먼트로 모발 보호하기

자외선으로 인한 열손실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최대한 영양분을 공급하면서 모발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심코 사용했던 샴푸와 린스보다는 샴푸 이후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줄 수 있는 트리트먼트를 활용해 손상된 모발을 복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자. 이때 주의할 점은 모발용 트리트먼트가 두피에 직접 닿아 모공을 막지 않게 하는 것이다. 모발과 두피의 영양공급화장품은 각각 다른 성분이기 때문에 구분해 사용해야한다.

5. 타월 드라이 후 모발보호오일  또는 미스트 사용하기

샴푸 후 타월로 모발을 감싼뒤 지긋이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이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자외선차단오일이나 미스트를 사용하자. 이때 머리끝 부분을 집중관리해 갈라지지 않게 노력해야한다. 혹 머리끝이 갈라졌다면 주기적으로 머리끝을 잘라내 정리하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6. 브러쉬 이용해 두피마사지와 엉킨 모발 정리하기

브러쉬 끝의 뭉툭한 부분을 이용해 두피를 ‘톡톡’ 두드리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탈모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자외선으로 인해 엉킨 모발은 서로 부대끼면서 모발의 큐티클이 손상되기 쉬워 굵은 브러쉬를 이용해 머릿결을 정돈하는 습관을 들이자.

7. 물놀이 후 흐르는 물에 모발과 두피노폐물 씻어내기

휴가기간에 찾는 바닷가나 수영장의 물에는 높은 염분과 염소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이들 성분은 두피의 모공을 막고 모발의 큐티클을 파괴한다. 따라서 물놀이 이후 바로 샴푸하지 말고 흐르는 물에 두피와 모발을 충분히 씻은 후 유해물질이 자연스럽게 씻겨 내려가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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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이 2019-07-13 08:23:19
보이지않는 두피 샴푸를 남용했는데 아껴야한다는 생각을했네요

박희주 2019-07-12 22:12:50
좋은정보 숙지하고갑니다.

추미현 2019-07-12 19:06:48
사우나를 하면 피부와 모발이 더 얇아지는것 같은데, 근거가 있나요? 다음번 기사로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