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터 충북까지…2040 시민들,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울산부터 충북까지…2040 시민들,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7.17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저출산 극복 위한 ‘시시콜콜’ 100인 토크 개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별로 대규모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전라북도, 충청북도와 함께 ‘시시콜콜’ 100인 토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인구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여전히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2047년에는 생산가능인구가 20.8% 감소할 전망이며 울산–41.4%, 경북–40.1%, 전북–40.1%, 충북–28.5%로 인구 감소비율이 높게 예측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시민이 제안하는 인구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급격한 인구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2040시민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시콜콜’ 100인 토크는 네 지역에 걸쳐 2040시민 100명이 10개의 분임조를 만들어 ‘인구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각 조 대표가 분임별 의견을 취합해 제안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은 지자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언할 예정이며 토크 참여자로 구성된 ‘2040 시민정책참여단’이 향후 정책 반영여부를 모니터링을 통해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급격한 인구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2040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급격한 인구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2040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그 첫 시작은 울산이다.

먼저 오는 7월 18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울산광역시! 시민들이 만들어 갑니다’를 부제로 첫 시시콜콜 100인 토크가 진행된다.

청년(2040세대)과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이 울산에게(임신, 출산, 육아) 바란다 ▲아이들이 울산에게(아이가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 요구한다를 주제로 인구정책에 대한 ‘시시콜콜’한 내용을 울산에 건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울산에 이어 경상북도 의성군(8.22), 전라북도 전주시(8.31), 충청북도(미정)에서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별 토론 참여자 모집은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www.ppfk.or.kr)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저출산 정책이 시민이 체감하는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는 임신·출산·육아 고충을 듣고, 토론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인구정책 토크를 통해 제안된 의견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