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기술의 힘을 눈앞에서” 나누리병원, ‘제5회 척추내시경 심포지엄’
“3D 프린팅기술의 힘을 눈앞에서” 나누리병원, ‘제5회 척추내시경 심포지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7.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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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기술을 도입하며 첨단의료에 바짝 다가선 나누리병원이 척추내시경 심포지엄을 열고 더욱 결의를 다졌다.

나누리병원은 지난 21일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제5회 나누리병원 척추내시경 심포지엄(NASESS)’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척추외과 의료진 120여명이 참석했다.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은 “나누리병원은 그동안 척추내시경의 발전을 위해 많은 연구와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며 “특히 이번 척추내시경 심포지엄에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김근수 교수는 “척추치료의 미래는 최소침습 척추수술이 중심이고 그중 첨단 수술기법인 척추내시경이 가장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척추내시경 발전을 위한 나누리병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척추내시경 심포지움 개최를 축하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의료진들이 인체모형 더미를 통해 척추내시경 술기를 직접 익혀보고 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의료진들이 인체모형(더미)을 통해 척추내시경 술기를 직접 익혀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강연을 중심으로 한 3개의 세션과 실습(Hands-on Workshop)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총 11명의 연자들이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척추내시경 치료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날 나누리병원은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디컬아이피와 함께 3D 프린팅기술로 최초 제작한 인체모형(더미)을 선보였다. 나누리병원에 따르면 이 인체모형은 실제 추간판탈출증(디스크)과 척추관협착증으로 척추내시경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의 영상자료(CT, MRI)를 토대로 제작됐다.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현성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 사용된 인체모형(더미)은 피부의 질감이나 척추뼈의 강도가 실제와 거의 흡사해 척추내시경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3D 프린팅기술로 제작된 인체모형은 기존 카데바(해부용 시체) 실습의 제약과 문제점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누리병원은 지난 4월 23일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디컬아이피와 ‘3D 솔루션’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상에서의 3D데이터 축적과 딥러닝 공동연구, 국내외 의료진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첨단의료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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