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한국간재단 “놓치기 쉬운 C형간염 검사로 예방하세요~”
대한간학회-한국간재단 “놓치기 쉬운 C형간염 검사로 예방하세요~”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7.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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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이 C형간염 예방과 퇴치를 위해 ‘대한간학회가 간(肝)다-구레군 C형간염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 성료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이 C형간염 예방과 퇴치를 위해 ‘대한간학회가 간(肝)다-구레군 C형간염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 성료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간학회가 20일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가 간(肝)다-구레군 C형간염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 성료 행사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으며 C형간염 검진과 치료를 위해 수고한 구례군 주민과 보건의료원, 간학회 의료진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청정 구례 C형간염 검진 및 치료 성료를 선포하고 주민 대상 간질환 건강강좌 등이 진행됐다.

‘대한간획회가 간(肝)다’는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이 지역사회 간 건강 및 C형간염 예방과 퇴치를 위해 보건의료 지원이 필요한 지자체와 연계해 간 건강 교육, C형간염 검진 및 치료를 지원하고자 기획된 공익 캠페인 사업이다.

C형간염은 한 번 감염되면 70~8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될 정도로 만성화 위험이 높고 간경변증, 감안, 간 이식의 주요 발병원인이다. C형간염은 제3군 감염병으로 지정된 혈액 매개 감염질환이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는 탓에 검사를 받지 않으면 진단은 물론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하지만 현재 치료만 받으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C형간염 항바이러스제가 4~5년 새 발전해 세계보건기구가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 목표를 선포했다.

이에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은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취약하지만 간 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전라남도 구례군과 협력해 지난해 10월부터 무료 검진 및 치료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구례군과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구례군 주민 대상 ▲간 건강강좌 ▲간 건강진료 ▲간 건강 검진 및 고위험군 대상 간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 간 만 40~79세 구례군 주민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 검사와 양성 판정 주민 대상 RNA 및 초음파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결과 1b형 5명, 2a형 10명, 2b형 2명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한간학회 소속 의료진은 1월 구례군을 재방문해 간경변 여부 등에 따라 8~12주 기간 경구약 처방 및 복약 지도 등의 진료를 지원했다. 16명이 C형간염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완치에 도달하지 않은 1명은 후속 치료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성료식 현장에 함께한 C형간염 완치 구례군 주민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방치했던 C형간염을 진단받고 간경변증이나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는 감염질환을 치료해 간 건강을 되찾아 감사함을 표했다.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국내에는 약30만명의 C형간염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니만 이들중 치료 받은 환자는 10명 중 2명에 그쳐 안타깝다”며 “C형간염은 다른 간염과 달리 백신도 없고 국가검진에 포함돼 있지 않아 조기 발견이나 예방, 치료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양진모 이사장은 “C형간염 진단율이 현저히 낮기도 하지만 진단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진단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치료료 이어지지 쉽지 않은 현실에 대한간학회와 구례군이 전개한 이번 사업은 진단부터 치료관리, 확진검사까지 모범적으로 진행된 사례다”며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위해 국가건강검진에 연계한 C형간염 진단과 치료를 통한 예방관리가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한간학회가 간(肝)다-구례군 C형간염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은 대한간학회 주최, 전라남도 구례군 보건의료원 주관, 한국간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의료지원재단 후원으로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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