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명의] 김지훈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 “더욱 만족도 높은 아름다움 선물할 것”
[젊은 명의] 김지훈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 “더욱 만족도 높은 아름다움 선물할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7.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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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대학병원은 ‘미용성형’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한 성형외과 의사가 이 통념을 바꿀 만한 선택을 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김지훈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으로 7년간 근무하다가 올해 7월 이대서울병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미용성형전문의라면 결코 쉽지 않은 선택. 하지만 김지훈 교수는 더 든든한 안전장치가 생겨 오히려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인력, 시스템 등이 탄탄해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환자들에게도 더욱 만족도 높은 아름다움을 선물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죠. 무엇보다 수익성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정말 환자에게 필요한 수술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됐습니다.”  

김지훈 교수는 “환자들이 올바른 미의 기준을 갖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훈 교수는 “환자들이 올바른 미의 기준을 갖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훈 교수는 “현재의 얼굴과 신체에 만족한다면 있는 그대로를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미용성형수술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지만 환자가 불행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것은 의사의 몫이라는 것.

김지훈 교수는 이를 위해 먼저 환자와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다. “우선 환자의 요구대로 결과가 나올지, 안 나올지를 명확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 모양이 나올 것 같으면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시도해보자고 합니다. 환자도 기대치를 낮춰야하지만 의사 역시 환자의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는 수용해야합니다.”  

하지만 한 번의 수술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고. 김지훈 교수는 “수술 한 번으로 평생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단지 노화를 조금 늦추는 것뿐”이라며 “무리하지 말고 그 나이대에 맞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진정한 항노화”라고 강조했다.

김지훈 교수는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 국제진료경험도 풍부하다. 하지만 인터뷰 내내 어떤 수술을 잘한다고 강조하기보다는 자신의 진료철학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최근에는 대학병원에서도 안전한 수술환경을 기반으로 미용성형을 활성화하려는 추세입니다. 제가 가는 길이 정답은 아니어도 일단 기회가 주어진 만큼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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