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제형 말고 ‘복용시간’에 집중하세요”
“비타민, 제형 말고 ‘복용시간’에 집중하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7.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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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은 전반적으로 식후에 먹어야 체내에 잘 분해·흡수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타민은 전반적으로 식후에 먹어야 체내에 잘 분해·흡수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위로 체력이 뚝 떨어지는 여름,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비타민이 절실하다. 하지만 비타민의 제형이 워낙 다양해져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다.

분당밝은미소약국 배현 약사는 “비타민은 일반적으로 정제, 캡슐, 과립(산)제, 액제로 나뉘는데 제형에 상관없이 모두 소장에서 녹기 때문에 특별히 흡수율차이는 없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비타민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제형보다 먹는 시점과 방법에 더 신경써야한다고 강조한다. 비타민은 전반적으로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압구정스타약국 이보현 약사는 “비타민은 체내에서 단독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미네랄, 단백질 등 여러 성분과 합쳐져야 효과를 제대로 발휘한다”며 “음식물이 들어가야 비타민이 잘 기능할 수 있고 위산도 나와 분해·흡수를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위가 약한 사람은 공복에 먹으면 위에 자극이 심해 식후복용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용성(비타민A·D·E·K)은 기름과 함께 먹어야 체내에 잘 흡수된다. 따라서 당근, 파프리카 등 지용성비타민음식은 기름에 볶아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타민은 200ml 정도의 미지근한 맹물과 함께 복용하면 빨리 녹아 잘 흡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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