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단내가? 걱정마세요
입에서 단내가? 걱정마세요
  • 한정선 기자‧최준호 인턴기자 (junohigh@k-health.com)
  • 승인 2019.07.25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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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연소되고 있다는 증거
단 당뇨병환자는 주의해야
평소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운동할 때 나는 단내는 지방이 잘 연소되고 있다는 증거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에 열중하다 보면 입에서 단내가 날 때가 있다. 걱정할 필요 없다. 단내는 지방이 잘 연소되고 있다는 증거다.

지방이 연소되면서 단내가 나는 이유는 ‘케톤체(ketone body)’ 때문. 운동할 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데 포도당이 고갈되면 대체에너지원으로 케톤체가 사용된다. 케톤체는 간이 지방을 분해해 생기는 대사물질로 이중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않는 ‘아세톤’은 호흡으로 배출된다. 이때 단내가 발생하는 것이다.

단식이나 저탄고지(탄수화물은 낮게 지방은 높게)다이어트를 할 때도 단내가 나는데 같은 이유다. 탄수화물섭취가 적으면 그만큼 지방을 많이 분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뇨병환자나 혈당수치가 높은 사람의 경우 주의해야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원영주 교수는 “이론적으로 인슐린작용이 떨어지는 당뇨병환자가 격렬한 운동과 탄수화물섭취 부족으로 혈중케톤체수치가 증가하면 메스꺼움, 헐떡거림 등 산증(산성혈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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