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뿔도 단김에” 유한킴벌리, 중국 최대 해외직구 플랫폼 왕이카오라와 MOU
“쇠뿔도 단김에” 유한킴벌리, 중국 최대 해외직구 플랫폼 왕이카오라와 MOU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7.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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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가 지난달 11일 중국 징동닷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에 본격 발을 내디딘 이후 중국 시장 공략에 더 바짝 고삐를 당기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24일 중국 항저우에서 왕이카오라와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한킴벌리 최규복 대표이사 사장과 왕이카오라 유아용품 사업개발부문 까오더롱 총감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한킴벌리 공급제품의 정품 보장 및 품질 관리 ▲기저귀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 ▲ 유한킴벌리의 한국 내 NO.1 브랜드인 좋은느낌 생리대, 그린핑거 유아스킨케어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 크로스보더(Cross-Border) 시장은 중국 내에서 해외 제품을 직구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중국 소비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해외 생산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올해 약 10조 위안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왕이카오라는 중국에서 가장 큰 해외직구 플랫폼으로 중국 시장 진입에 가장 이상적이고 잠재력이 큰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에 본격 발을 내디딘 유한킴벌리가 왕이카오라와 MOU를 체결,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지난달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에 본격 발을 내디딘 유한킴벌리가 왕이카오라와 MOU를 체결,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유한킴벌리 최규복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각국의 1위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회사에 매력적”이라며 “유한킴벌리의 최고 품질을 바탕으로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의 안목 높은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의 아기기저귀 매출 규모는 약 6000억원(2018년 추정)으로 중국 전체 아기기저귀의 약 9%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고 알려졌다. 연평균 약 30%의 고성장을 하고 있으며 현재 이 시장은 크로스보더 시장에 일찍 진출한 일본 제품들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중국 플랫폼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이 국내 우수제품들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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