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신약개발의 관건 의료데이터 분석”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신약개발의 관건 의료데이터 분석”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7.26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한영국대사관과 ‘빅데이터와 AI를 통한 신약개발 가속화 방안’ 심포지엄 개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주한영국대사관이 ‘신약개발의 가속화를 위한 의료데이터 및 진보된 분석의 활용’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주한영국대사관이 ‘신약개발의 가속화를 위한 의료데이터 및 진보된 분석의 활용’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25일 주한영국대사관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신약개발의 가속화를 위한 의료데이터 및 진보된 분석의 활용’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6월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 달성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발표한 향후 5년간의 투자 및 협력 계획의 이행 방안 중 하나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70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주한영국대사관의 게러스 데이비스(Gareth Davies) 과학기술팀장(Head of Science, Innovation and Energy)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아스트라제네카 R&D 부문에서 의료정보학(Health Informatics)을 총괄하고 있는 미샬 파텔 박사(Dr. Mishal Patel)가 발표를 진행했다.

강연을 맡은 미샬 파텔 박사는 영국 공공 연구기관인 국립암연구소(Institute of Cancer Research)에서 컴퓨터 생명공학과 화학 유전체를 연구했으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National Health Service) 산하 왕립 서레이 컨트리 병원(Royal surrey Country Hospital)에서 암 발병 이전의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진단 서비스를 개발했다.

미샬 파텔 박사는 “매일 수백만 명의 환자로부터 생성되는 ‘리얼월드 데이터(RWD)’는 임상실험을 디자인하고 적절한 환자를 모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표준 임상시험을 보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R&D의 전 과정에서 AI를 도입해 빅데이터의 분석 및 해석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차세대 의료기술을 통해 환자들의 미충족 요구를 더욱 이해하고 새로운 표적을 찾으며 신약개발의 속도를 촉진해 이른 시일 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신약을 제공하도록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동시에 관련 법규에 따라 이 같은 다량의 의료정보들에 대한 관리 및 보호에 대한 관련 법규가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주한영국대사관 닉 메타 대리대사는 “영국의 생명공학 분야는 명실공히 세계 최강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이는 영국의 산업 현대화 전략의 핵심분야이기도 하다”며 “한국은 인공지능과 생명공학분야의 선도국가로 차세대 신약개발에 있어 영국의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감상표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은 일원화된 의료전달 체계를 통해 양질의 데이터와 우수한 연구진 그리고 정부의 노력까지 과학적 혁신을 이루기 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아스트라제네카의 지식과 노하우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스웨덴에 본거지를 두고 과학을 근간으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온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스웨덴 예테보리, 미국 게이더스버그 세 곳에 전략적 R&D 센터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600여 곳의 기업과 연구기관 및 각국 정부들과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R&D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한국 정부로부터 지난해 12월 R&D 협력 부문에서 기여와 투자를 지속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5년간 국내에서 130여개 임상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 내 4곳의 항암 연구개발 협력센터 가운데 3곳을 한국 연구센터로 지정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또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매년 4건의 전임상 및 조기 임상 단계의 항암 연구를 선정해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