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소화 안 되고 답답할 땐 ‘여기’를 꾹~”
[수능 D-100] “소화 안 되고 답답할 땐 ‘여기’를 꾹~”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8.0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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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수험생 위한 간편한 지압·호흡법
수험생들은 무더위에 장시간 공부로 체력이 더욱 떨어지기 쉬운 만큼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자리에서도 바로 할 수 있는 지압 호흡법을 알아두면 여러 불편한 신체증상들을 한결 쉽게 가라앉힐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험생들은 무더위에 장시간 공부로 체력이 더욱 떨어지기 쉬운 만큼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자리에서도 바로 할 수 있는 지압 호흡법을 알아두면 여러 불편한 신체증상들을 한결 쉽게 가라앉힐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시간은 흘러 어느덧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안 그래도 더위로 체력이 떨어지는 이맘때 한창 공부에 에너지를 쏟는 수험생들은 건강이 더욱 상하기 쉽다.

특히 수험생들은 장시간 공부로 눈의 건조함, 소화불량, 두통, 어깨결림 등 다양한 증상을 겪는다. 따로 병원을 방문할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을 위해 불편한 증상들을 쉽게 해소할 수 있는 지압법과 호흡법을 알아봤다.

■눈이 피곤하고 건조할 때

수험생들은 오랜 공부로 눈이 뻑뻑하고 건조한 증상을 흔히 겪는다. 이때 눈과 코 사이 움푹 들어간 자리 정명혈을 지압해주면 눈의 피로를 풀고 시야를 한결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엄지를 턱에 대고 검지로 눌러주자.

또 뒤통수 뼈 아래 움푹한 곳 풍지혈을 지압하면 눈의 뻑뻑함은 물론 두통을 완화하는 데 좋다. 목과 어깨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머리 옆을 손으로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주자.

■어깨 뻐근하고 다리 퉁퉁 부을 때

장시간 같은 자세로 책상에 앉아 있으면 어깨가 뻐근해지기 쉽다. 이때 목뼈와 어깨 끝까지 일직선상의 중간점에 위치한 견정혈을 30분~1시간마다 지그시 누르거나 원을 그리며 마사지해주면 어깨결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리 부종도 수험생들이 흔히 겪는 증상. 발 안쪽 복숭아뼈 3cm 정도에 위치한 삼음교혈을 자극·지압해주면 하지 부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집중력 떨어지고 답답할 때

주먹을 쥐고 네 번재 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에 위치한 소부혈을 지압해주자. 소부혈은 심장의 열을 내려 신경을 안정시키는 혈자리로 반대쪽 손가락 또는 볼펜 등을 이용해 약간의 압통이 느껴지는 세기로 눌러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건망증, 불안, 초조함 심할 때

손바닥을 위로 향했을 때 손바닥 쪽 뼈 아래 오목해지는 부위(새끼손가락 쪽 손바닥과 손목 경계 주름에 위치)인 신문혈을 지압해주자. 신문혈은 심장으로 통하는 혈자리로 마음을 다스리고 정신을 집중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 발바닥에 위치한 용천혈을 자극하면 심장으로 피를 편안하게 되돌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불면, 초조, 불안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소화불량, 두통 심할 때

평소 예민해 잘 체하는 체질이거나 어지럽고 두통이 있다면 손바닥과 손목의 경계 주름에서 팔쪽으로 3cm 정도 아래 위치한 내관혈을 지압해주자. 내관혈은 비장의 기운을 북돋는 혈자리로 소화불량과 두통,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불안감 없애고 집중력 높이는 호흡법

먼저 2~3박자를 유지하면서 코로 최대한 마실 수 있는 숨의 70~80%만 적당히 들이마신다. 내쉬는 숨은 코나 입으로 내쉬면서 4~5박자로 조금 더 긴 시간 동안 일정한 세기를 유지하면서 내쉰다. 내쉬는 숨에 긴장이 풀리면서 머리와 눈이 맑아지는 것을 충분히 느낀다. 이 과정을 5~10회 정도 반복한다(도움말=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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