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발바닥이 ‘쿡쿡’…지금 바로 신발 살펴보세요!
여름철 발바닥이 ‘쿡쿡’…지금 바로 신발 살펴보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8.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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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예방 및 치료법은?

여름은 유독 발이 아우성치는 계절이다. 특히 여름철 즐겨 신는 샌들로 인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환자가 늘고 있다.

족저근막은 종골, 즉 발뒤꿈치뼈부터 시작해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강한 섬유막으로 발바닥 전체에 퍼져있어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밑창이 얇고 딱딱한 샌들은 쿠션감이 없어 걸을 때마다 족저근막을 그대로 자극한다. 이 자극이 반복되면 결국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내디딜 때 통증이 극심하다. 오래 걷거나 운동한 이후에도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밑창이 얇고 딱딱한 여름철 샌들은 족저근막에 계속 자극을 가해 족저근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만일 발바닥이 쿡쿡 쑤시고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내디딜 때 극심한 통증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밑창이 얇고 딱딱한 여름철 샌들은 족저근막에 계속 자극을 가해 족저근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만일 발바닥이 쿡쿡 쑤시고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내디딜 때 극심한 통증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경진정형외과의 최경진 원장은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평소 신고 다니는 신발이 원인인지, 운동하지 않다가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가하는 운동을 했는지 등 다양한 원인을 염두에 둬야한다”며 “단 자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계속 발바닥이 쑤신다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족저근막염 치료는 주로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 샌들 등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이 문제라면 쿠션이 좋은 신발로 대체하고 보조기, 약물치료 등을 시행한다.

최경진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엑스레이 검사, 초음파, 보행분석검사 등을 통해 바로 진단이 가능하고 일찍 병원을 찾는다면 약물치료나 체외충격파치료 등 비수술 치료로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여름에는 활동량이 증가하는 데다 샌들처럼 얇고 딱딱한 신발을 자주 신기 때문에 평소 발의 통증에 귀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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