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김성훈 교수팀 ‘다중층 투명교정장치’, 국제특허도 획득…총 16건 등록
경희대치과병원 김성훈 교수팀 ‘다중층 투명교정장치’, 국제특허도 획득…총 16건 등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8.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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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개발 및 5년 임상연구로 국내외로 기술력 및 효과 인정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성훈 교수가 중등도 교정환자에게 다중층 투명교정 치료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교정과 김성훈 교수팀(교정과 안효원 교수, 김경아 교수, 중앙기공실 김혜웅 팀장)이 7년간 공동 개발한 ‘다중층 투명교정장치(OTP)’가 최근 미국 특허를 포함, 16건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국제 특허는 획득하기 어렵다고 알려진 만큼 이번 성과는 ‘다중층 투명교정장치’의 기술력과 임상시험결과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성훈 교수팀이 7년간 개발한 다중증 투명교정장치.

기존에 많이 사용돼온 투명교정장치는 탈착이 가능하고 심미성이 뛰어나 환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았지만 파절 및 변형위험이 크고 탈부착 시 불편감 등의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김성훈 교수팀이 개발한 다중층 투명교정장치는 치아의 구성이나 건강상태를 따져 삼층 혹은 사층 투명교정장치를 적용한다. 

중등도의 교정치료 외에도 교정치료 후 유지장치, 이갈이 마우스피스, 코골이 방지장치, 턱관절 안정장치(스플린트), 스포츠 마우스가드 등 보호장치 전반에서도 적용가능한데 특히 사층 투명교정장치는 스포츠 마우스가드로도 활용도가 높다.

무엇보다 장치 탈착 시 치아에 충격이 적어 안전하고 쉽게 사용 가능하며 이 악물기 또는 이갈이 상황에서도 치아에 가해지는 충격을 다중층으로 흡수해 치아, 치주조직 및 치조골 부위에 스트레스를 거의 주지 않는다. 또 다중층 중 내부 베이스층으로 인해 투명장치 사용 시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치열궁의 변형 현상과 장치의 뒤틀림 현상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훈 교수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국제특허를 획득하는 것은 쉽지 않는데 이런 성과가 나와 기쁘다”며 “다중층 투명교정장치(OTP)가 기존 장치의 한계와 단점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기술력과 임상시험결과를 충분히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훈 교수팀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삼층, 사층의 ‘다중층 투명교정장치(OTP)’를 총 5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대한 결과는 2015년, 2017년에 SCI급 저널인 KJO(The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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