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발목통증… ‘발목관절불안전증’ 의심해봐야
계속되는 발목통증… ‘발목관절불안전증’ 의심해봐야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8.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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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관절불안전증이 악화될 경우 연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발목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사진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발목관절불안전증이 악화될 경우 연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발목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사진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무더운 여름 날씨를 탈출하고자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물속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삐끗할 경우 족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발목은 몸의 균형을 잡아줌과 동시에 거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부위다. 이런 만큼 발목이 손상될 경우 정상적인 보행을 할 수 없다. 실제로 발목관절염,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등 족부질환을 겪는 환자들의 경우 통증으로 인해 외출 시 큰 불편함을 호소한다.

족부질환 중 특히 발목관절불안전증은 발목통증과 부종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준다.

발목관절불안전증이란 발목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목관절불안전증에 걸릴 경우 발목에 뻐근한 느낌이 강하게 발생한다. 또 심한 붓기와 발 운동 제한으로 인해 보행은커녕 서 있기조차 어렵다. 만약 만성 발목관절불안정증으로 악화될 경우 뼈의 잦은 충돌로 연골에 직접적인 손상이 갈 수 있어 조심해야한다.

일단 발목을 삐끗하면 통상적으로 외측 인대 손상이 발생해 발을 디딜 시 인대가 발목을 온전히 잡아주지 못한다. 결국 인대가 압력을 이겨내지 못해 발목터널증후군, 발목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발목관절불안전증의 치료방법에는 발목인대재건술이 있다. 발목인대재건술은 봉합술과 재건술로 나는데 봉합술의 경우 늘어난 인대를 자른 다음 짧고 튼튼하게 다시 봉합해 주위 질긴 막으로 보강하는 원리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하는 봉합술이 사용되고 있다. 관절내시경은 과거 봉합술과 비교하면 최소한으로 절개를 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재건술은 심한 인대불안전증이거나 인대파열이 잦은 경우, 평소 운동량이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시행한다. 수술방법은 기능 불구인 2개 인대를 힘줄을 이용해 견고하게 재건한다.

연세본사랑병원 족부클리닉 유종민 원장은 “발목염좌가 지속될 경우 불안전증으로 인해 발목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인대는 약한 섬유조직이라 한 번 손상된 이후에 기능이 회복된 것처럼 보여도 인대가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방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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