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가출 고양이를 찾아서
고양이가 집 나갔다?!
효과적인 수색방법을 소개합니다.
#2.
환기하다가
배달 음식∙택배 받다가
쓰레기봉투를 내놓다가
반려묘의 돌발 가출은 생각보다 자주 발생합니다.
보호자가 아무리 신경 써도
고양이의 총알 같은 스피드에 속수무책일 때가 있죠.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그럴 땐 절대 당황하지 말고 다음 지시를 따르세요.
#3.
①사람들에게 알리기
고양이는 아마 멀리 가지 않았을 테니
집 근처에 고양이의 생김새, 눈에 띄는 특징, 성격과
보호자의 연락처를 기재한 전단을 붙여요.
요즘은 SNS를 통해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경우도 많다네요.
②구석구석 샅샅이 찾기
낯선 집 밖 환경에 당황한 고양이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장소에 숨어있을 수도 있어요.
높은 곳, 자동차 밑, 건물벽 사이 좁은 틈새, 에어컨 실외기 뒤 등
고양이가 숨을 만한 공간을 샅샅이 찾아야 해요.
#4.
③체취 이용하기
고양이의 분변이 묻은 화장실 모래나
세탁하지 않은 옷을 집 근처에 두세요.
체취가 묻어있는 자신의 영역을 찾아 돌아올 수 있을 거예요.
④나긋나긋 평소처럼 이름 부르기
마음이 급하겠지만 고양이의 이름을 소리쳐 부르는 건 좋지 않아요.
당황스럽고 두려운 마음이 담긴 보호자의 목소리에
오히려 도망가 버릴지도 모른답니다.
평소 함께 놀이를 하거나 간식을 먹일 때 부르던 목소리가 적당하겠죠?
(보호자) 미미야~ 우리 미미 어딨니~
#5.
⑤야행성 되기
고양이는 밤에 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수색도 밤에 하는 것이 유리해요.
하지만 고양이가 집을 나간 시간이 낮이라면
밤이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답니다.
당장 나가서 고양이를 찾기 시작하세요!
▶고양이를 발견했다고요?
그럼 아주 침착하게, 천천히 다가가세요.
고양이에게 손을 내밀어 익숙한 보호자의 체취를 맡게 해주고
고양이가 안정을 찾으면 큰 담요로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세요.
집을 나선 후 다치거나 진드기에 물렸을 수 있으니
반드시 함께 동물병원에 방문해 주세요.
#6.
▶고양이 가출 예방법
①중성화수술
발정기 고양이는 호르몬의 노예!
특히 수컷은 암컷이 내는 소리와 냄새를 따라
머나먼 길을 떠나기도 하니 중성화수술을 꼭 해주세요.
②방묘창 설치
문을 열어둬도 쉽게 탈출할 수 없도록 방묘창을 설치해요.
③현관문과 거리 두기
고양이가 바깥세상에 관심을 두지 않도록
간식 주기, 외출 전후 인사는 현관문, 창문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해요.
#7.
▶혹시 모를 가출에 대비해 꼭 준비하세요.
-마이크로칩 삽입(*동물등록)
-호명 훈련
*고양이 동물등록은 현재 시범 사업으로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며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8.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반려묘 가출에 대비하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하지만 고양이가 일단 집을 나섰다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인내심을 갖고 찾아주세요.
고양이는 분명히 보호자를 애타게 찾고 있을 거예요.
그래도 못 찾겠다면
마지막으로 고양이 탐정에게 의뢰를 하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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