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비만수술로 희망 전할 것” 강동경희대병원,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획득
“안전한 비만수술로 희망 전할 것” 강동경희대병원,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획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8.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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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관절염부터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여러 가지 질병의 불씨로 작용하며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BMI(체질량지수) 30 이상의 고도비만은 식이·운동요법 등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 수술 같은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야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고도비만수술(비만대사수술)은 다수의 연구를 통해 체중감량뿐 아니라 여러 가지 비만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인 안전한 수술임을 입증받았다.

하지만 고도비만수술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이뤄지려면 전문 의료진은 물론, 필요한 제반 시스템을 갖춰야한다. 이에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는 비만대사수술의 안전성 및 질 관리 제고를 위해 비만대사수술 실시기관 및 외과의사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은 비만대사수술 협의 위원회와 외과 수술 및 마취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야한다. 또 외과‧내분비내과‧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등 관련 전문 의료진과 비만대사수술 전문 코디네이터 및 영양사, 운동치료사 등의 인력을 갖춰야한다. 수술실, 집중치료실, 중환자실, 내시경실 등 시설을 마련하고 환자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해야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가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가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현재 위의 조건을 갖추고 비만대사수술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클리닉에서는 위장관외과, 내분비대사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영양팀 등이 긴밀한 협진을 통해 고도비만과 대사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수술을 실시하며 수술 후에는 회복과 지속적인 체중 관리는 물론 관련 대사질환의 치료를 돕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는 “이번 인증의료기관 획득으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비만대사수술 전문병원으로서 의료 질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으로 고생하고 계신 환자분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는 비만대사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체질량지수(BMI) 35kg/m² 이상인 경우 ▲체질량지수 30kg/m²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관절질환, 비알콜성 지방간, 위식도역류증, 천식, 심혈관질환(심근병증, 관상동맥질환),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비만 관련 합병증이 있는 경우 ▲내과적 치료에도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체질량지수가 27.5kg/m² 이상인 제2형 당뇨환자인 경우 등 이 중 한 가지에 해당해야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어 사전에 관련 조건을 먼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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