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음압격리병동’ 개소…감염 예방 및 관리체계 강화
해운대백병원, ‘음압격리병동’ 개소…감염 예방 및 관리체계 강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8.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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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원내 시설 개선에 고삐를 바짝 당겼다.

해운대백병원은 기존 응급실, 중환자실 외에 본관 6층에 총 7개의 ‘음압격리병동’ 설비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은 오늘(21일) 오전 개소식을 열고 음압격리병동의 본격 운영을 알렸다. 왼쪽부터 문장빈 간호과장(6A), 김성민 교수(감염내과), 문영수 원장, 김현국 교수(호흡기내과), 송새암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이원돌 간호국장.
해운대백병원은 오늘(21일) 오전 개소식을 열고 음압격리병동의 본격 운영을 알렸다. 왼쪽부터 문장빈 간호과장(6A), 김성민 교수(감염내과), 문영수 원장, 김현국 교수(호흡기내과), 송새암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이원돌 간호국장.

음압격리병실은 기압차를 이용, 병실 내부의 공기를 차단하고 별도의 공기순환시스템을 통해 격리환자의 호흡으로 배출된 병원체의 전파를 차단하는 특수병실이다. 허가된 의료진 외에는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며 출입 전 소독과 보호구의 착ㆍ탈의 등을 할 수 있는 전실과 환자 전용 화장실 등을 갖춰 감염위험을 사전 차단한다.

해운대백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소한 음압격리병동은 1인실 7실 총 7개 병상으로 국가지정기준에 맞춰 구축됐으며 주 입원대상은 결핵·수두·홍역·파종성 대상포진 등 공기매개질환자이다.

해운대백병원은 향후 지역사회에 신종감염병 대유행 시 국가정책에 따라 입원격리실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영수 원장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음압격리병실의 설비뿐 아니라 감염내과 및 호흡기내과를 중심으로 한 전담인력 배치와 위기대응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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