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뱀이 눈 깜짝할 새 강아지를 콱!

야외활동 신나게 즐기다 날벼락

뱀 교상

 

#2.

“난 상대를 먼저 공격하지 않아.

위협받는다고 느끼면 반격할 뿐이지.”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정당방위 좀 아는 뱀의 이야기입니다.

강아지가 야외활동을 하다가 호기심이 일어

풀에 코를 바짝 대고 냄새를 킁킁 맡으면

근처에 있던 뱀은 이를 위협으로 간주합니다.

그래서 강아지의 입 주위나 목, 다리를 물지요.

느닷없이 억울한 일을 당한 강아지의 상태는

이제 뱀의 독 보유 여부에 달렸습니다.

 

#3.

■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뱀

▲ 독사

• 살모사 • 까치살모사(칠점사)

• 쇠살모사(불독사) • 유혈목이(꽃뱀)

▲ 무독성 뱀

• 구렁이 • 능구렁이 • 무자치(물뱀)

• 대륙유혈목이 • 실뱀 • 비바리뱀 • 누룩뱀

※ 독사의 특징

• 삼각형 머리

• 수직형 동공

• 송곳니 두 개

- 독사에 물린 상처에는 구멍 두 개가 있어요.

 

#4.

■ 강아지가 독사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

• 전신 떨림 • 과도한 침 흘림 • 구토

• 물린 부위의 부종, 출혈, 괴사

• 빠르고 얕은 호흡 • 동공 확대 • 혈뇨

• 의식 저하 • 비틀거림 • 마비

■ 독사가 지닌 독의 종류

• 신경독

- 입, 목, 호흡근을 마비시켜요.

• 혈액독

- 적혈구, 혈관, 조직세포를 파괴하거나

혈관 안에서 혈액응고를 일으켜요.

무독성 뱀에 물려도

부종, 출혈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통증과 감염이 따라올 수 있으니

꼭 동물병원에서 진료받게 해주세요.

 

#5.

■ 강아지가 독사에 물렸을 땐 이렇게!

• 강아지와 함께 뱀이 있는 곳에서 멀리 벗어나세요.

- 뱀은 한 번 물면 또 무는 습성이 있습니다.

• 비알코올성 소독제로 환부를 소독해요.

- 알코올은 독을 빨리 퍼지게 합니다.

• 환부를 붕대로 가볍게 감고 동물병원에 데려가요.

- 붕대 대신 넓고 깨끗한 천도 좋습니다.

• 이송 시 강아지는 앉은 자세를 유지해야 해요.

- 뛰면 혈액순환이 빨라져 독이 잘 퍼집니다.

무엇보다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6.

■ 뱀 교상 예방요령

뱀은 사람이 다가오는 기척을 느끼면

위험을 피하고자 스스로 자리를 떠납니다.

그러니 뱀이 주로 사는 수풀을 지나갈 땐

발이나 지팡이로 땅을 수시로 울려서

뱀에게 진동을 감지하고 도망갈 기회를 주세요!

이로써 강아지와 보호자, 뱀이 함께 안전해집니다.

 

#7.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 Be careful! =

뱀은 5월에서 10월 사이에 지상에서 활동합니다.

이 시기에 강아지와 산이나 숲으로 나들이할 땐

뱀에 물리는 사고를 각별히 조심해 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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