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화된 운동보조제...그 효과와 부작용은?
대중화된 운동보조제...그 효과와 부작용은?
  • 이원국·최준호 기자 (desk@k-health.com)
  • 승인 2019.08.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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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보충제, 조직·근육구성 도움 과하면 통풍 등 발생
혈관확장제, 순간 근력 향상시켜 고혈압환자 주의를
과도한 헬스보충제 섭취는 소화불량, 통풍, 신장결석,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일일섭취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과도한 헬스보충제 섭취는 소화불량, 통풍, 신장결석,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일일섭취량을 반드시 지켜야한다(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헬스보충제하면 흔히 가루형태의 단백질보충제를 생각하지만 최근 들어 지구력 및 운동능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크레아틴, 혈관확장제, 부스터 등이 대표적이다.

■단백질보충제

단백질은 세포와 조직, 기관, 근육구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지만 지나치면 건강에 독이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는 “과한 단백질로 질소가 축적될 경우 소화불량, 피부트러블, 통풍, 신장결석을 유발하며 칼슘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아틴

이름 자체가 주성분인 크레아틴은 웨이트트레이닝 시 순간근력을 향상시킨다. 크레아틴은 아미노산유사물질로 간에서 생성되며 단백질이 아니라 근육합성에 직접적 영향은 없다. 하루 1.5~2g 이내만 섭취하면 별다른 부작용이 없지만 장기간 또는 과다복용 시 문제가 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최정휘 약사는 “크레아틴을 장기간 과다복용하면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장애와 근육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신장결석을 유발하기 때문에 평소 신장에 이상이 있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혈관확장제

근육을 부풀게 해 펌핑(pumping)제라고도 불린다. ‘아르기닌’과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주성분으로 혈관을 확장시켜 순간근력을 늘려준다. 두 성분은 별다른 부작용이 없지만 이 역시 과다복용하면 오심, 소화불량, 속쓰림, 안명홍조, 두통, 관절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건강의학과 정태하 교수는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저혈압이 생길 수 있고 통풍 및 헤르페스바이러스 보균자의 경우 바이러스증식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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