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밤 바른 뒤 립스틱…‘입술’ 더 촉촉해져요
립밤 바른 뒤 립스틱…‘입술’ 더 촉촉해져요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8.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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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분 제공에 보호막 효과
입술건강을 위해서는 립스틱을 바르기 전 립밤을 바를는 것이 좋다(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입술건강을 위해서는 립스틱을 바르기 전 립밤을 바를는 것이 좋다(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서로 얘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는 부위가 있다. 그 중 한 곳이 촉촉하고 탱탱한 입술이다. 건강한 입술관리를 위해 립스틱과 립밤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흔한데 정작 이 중 무엇을 먼저 발라야 입술건강에 더 좋은지 모르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현명한 립스틱(틴트포함)과 립밤 사용법에 대해 알아봤다.

입술은 다른 피부와 달리 모공이 없어 자연스레 보습막이 형성되지 않는다. 또 다른 피부보다 얇고 부드러워 건조한 날씨에 쉽게 각질이 생기거나 갈라진다. 따라서 립스틱을 바르기 전 립밤을 바르는 것이 입술건강에 좋다. 립스틱은 흡착력이 좋아 립스틱만 바를 경우 공기 중의 먼지와 세균이 각질사이로 들어가 구순염이나 포진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립스틱을 바르기 전 립밤으로 입술에 충분히 수분과 보호막을 제공하자. 립밤은 바셀린이 주성분이지만 최근에는 바세린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코코넛오일, 아보카도, 호호바씨, 올리브오일 등 천연성분을 사용한 제품이 많이 출시돼 있으니 귀찮아도 꼭 챙겨 바를 것을 추천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최근 출시된 틴트나 립스틱의 경우 입자가 작고 피부흡착성이 좋아 입술각질을 통해 접촉성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립밤을 바르고 립스틱을 바르는 것이 입술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자주 덧바르지 말고 하루 2~3회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입술건강에 좋다”며 “닦아낼 때도 너무 세게 입술을 자극하면 입술보호막이 망가질 수 있어 살살 문지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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