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인 탈모, 치료 전 원인부터 파악하자
스트레스인 탈모, 치료 전 원인부터 파악하자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9.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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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머스한의원 산덕천점 이장석 원장은 “두피열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두피균형이 무너져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발머스한의원 부산 서면점 이장석 원장은 “두피열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두피균형이 무너져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장모 씨(29세·남)는 탈모가 생긴 이후로 의기소침해졌다. 혹시라도 사람들이 탈모가 생긴 것을 보고 비웃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자신감도 하락했다.

탈모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3년 20만5000명에서 2017년 21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21.9%, 30대 26.9%, 40대 22.1%로 젊은 층의 탈모환자가 절반을 차지한다.

탈모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이 유일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발생하는 탈모는 스트레스나 부적절한 생활습관 반복과 같은 후천적 요인이 주원인이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는 말처럼 두피와 모발건강에도 스트레스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교감신경계가 흥분해 말초부위 혈액순환을 저하시킨다. 모발은 부교감신경의 영향으로 성장하는데 교감신경계가 흥분할 경우 모발성장에 방해가 된다. 또 스트레스는 온몸을 긴장상태로 만들어 어깨나 목근육을 경직시켜 혈액순환을 저하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정수리, 앞머리, 지루성탈모 등 다양한 유형의 탈모가 두피열의 영향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두피열이란 체내 불균형 문제로 혈액순환이 저하돼 상체와 두피로 과도한 열이 몰리는 증상이다.

두피열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두피 유·수분균형이 무너져 피지분비가 증가하거나 두피가 건조해져 다양한 두피각질, 염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하면 모공이 넓어지고 모발 생장주기가 짧아져 탈모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 저하로 ▲어깨결림 ▲소화불량 ▲수족냉증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탈모치료는 탈모 원인증상인 두피열 개선과 함께 전반적인 건강회복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머스한의원 부산 서면점 이장석 원장은 “한방 탈모치료의 경우 인체조화를 되찾아 균형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몸 치료를 위해 처방하는 한약은 환자의 체질이나 건강상태 등 개인마다 다른 특성을 고려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장석 원장은 “원인치료와 더불어 탈모 악화 및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도 중요하다”며 “원인치료 이후 부적절한 생활습관이 반복될 경우 탈모증상이 재발할 수 있어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인체균형을 유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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