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5일 병원 암‧뇌신경센터와 지상주차장을 연결하는 ‘스카이워크(Sky Walk)’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스카이워크는 길이 193m, 폭 15m, 총면적 약 2102㎡(608.74평) 규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보호자들의 이동편리성을 높이고자 지어진 지상연결통로다. 향후 지상연결통로는 지상주차장 위쪽에 개발 예정인 기숙사 및 복합진료지원동과의 연계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워크 완공 전에는 병원 지상주차장에서 진료공간까지 이동하려면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야외경사로를 걸어야 했다. 하지만 스카이워크를 이용하면 5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특히 스카이워크 내부에 설치된 무빙워크는 환자와 보호자의 이동이 더 편해졌다.
스카이워크는 자연친화적 공간과 에너지효율에 중점을 둬 설계됐다. 이는 병원부지가 확장되면서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직원들의 이동동선이 넓어지고 병원 전체 공간이 커진 만큼 늘어날 에너지 사용량에 대비한 결정이다. 또 스카이워크 서쪽에는 유리창을 설치해 건물 외관을 쾌적하게 보이도록 했다. 이에 따른 ▲냉방부하증가 대비 기계설비 시스템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을 위한 급배기시스템 ▲건물 옥상녹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더불어 기존에 조성된 4층 옥상정원과의 연계 및 지상연결통로 주변 경관을 위한 녹지 공간을 재조성 했으며 이용객 편의를 위해 녹지 속 휴게쉼터 및 앉음벽 등을 설치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원장은 “설계단계부터 스카이워크는 환자의 편의와 안정감에 초점을 맞춰 공사를 진행했다”며 “향후 환자중심의 편의시설, 쾌적한 자연친화적 환경조성, 에너지 절감모델 구축이라는 방침을 반영한 환경에서 환자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때부터 환자‧자연 친화적 병원을 구축하고자 다양한 방면을 고려한 시스템 및 설비를 도입해오고 있다. 2013년 개원한 암‧뇌신경센터는 국내 최초로 병원건물에 친환경 더블스킨 시스템과 롤스크린 시스템을 도입이 건물 쾌적성은 올리고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