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포용적 복지국가 향해”
“국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포용적 복지국가 향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9.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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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행사 개최
기초생활 넘어 기본생활 보장하는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 목표 제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태풍 예보로 하늘은 잔뜩 흐렸지만 이곳만큼은 밝은 희망으로 가득 찼다.

오늘(9월 6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로 벌써 20주년을 맞은 사회복지의 날 행사는 1999년 9월 7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제정한 날을 기념해 2000년부터 매년 9월 7일 열리고 있다.

정부는 외환위기 당시 경제사회 불안에 대응하고자 국민 기본선을 보장하고 스스로 일할 수 있는 자활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의 근간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제정했다.

특히 올해 정부는 국민의 기초생활보다 한 단계 올라선 기본생활 보장을 알리고 사회안전망과 맞춤형 돌봄서비스 등의 강화로 전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정부는 그간 ▲부양의무자(수급권자를 부양할 책임이 있는 자로서 수급권자의 1촌의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기준 대폭 축소 ▲교육·주거급여의 부양의무 폐지 ▲맞춤형 급여체계 도입(최저생계비 10% 이하 가구에 모든 급여를 제공하던 방식에서 급여별 선정기준을 다층화하는 방식으로 전환)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초생활보장법을 개선해왔다.

내년에는 중증장애인 수급자에 대한 부양의무 폐지, 일하는 수급자 대상 30% 근로소득 공제제도 도입 등 기초생활의 보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20년간 우리나라 사회복지 성장을 이끌면서 국민의 믿음직한 버팀목이 됐다”며 “정부는 이제 국민의 삶에 대한 최소한의 보장을 넘어 기본적인 보장을 함으로써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살고 행복해지는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우리나라 사회복지 증진과 발전에는 뒤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및 단체들을 빼놓을 수 없다.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행사에서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사회복지 유공자 199명에 훈장 등 표창이 수여됐다(국민 포상 : ▲국민훈장 2명 ▲국민포장 2명 ▲대통령표창 7명 ▲국무총리표창 5명 ▲장관표창 160명, 민간포상 : ▲사회복지대상 1명 ▲우봉봉사상 1명 ▲공로상 20명, 국회의장 공로장 1명).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은 민간사회복지 대표기관으로서 정부와 협력해 포용적 복지국가 구축에 앞장설 것을 밝혔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사회복지 증진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사회복지 유공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포용적 복지 국가 실현을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민간사회복지 대표기관으로서 정부와 협력해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들고 누리는 복지사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정부의 계획에 발맞춰 사회복지분야 과제를 ’사회혁신과 가치창출을 통한 지역복지공동체 구축‘으로 정하고 ▲밸류 크리에이터 플랫폼 시범사업(소비가 곧 기부로 연결되는 공익형 온라인 쇼핑몰) ▲좋은 이웃들 사업(지역사회 복지 소외계층을 찾아내 지원하는 사업) 등을 시행 중이다.

특히 좋은 이웃들 사업과 관련해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사회복지 주간 지역별로 ’복지 소외계층 발굴의 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사회복지협회 관계자는 “이 홍보활동을 통해 누구든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지역 사회복지협의회에 알리는 것만으로도 이웃을 도울 수 있음을 알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의 날을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는 사회복지 박람회 등 다채로운 사회복지 주간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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