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고양이 이동장 적응훈련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고양이 이동장 적응훈련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9.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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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움직이는 감옥에서 특별한 안식처로

Step by Step

고양이 이동장 적응훈련

 

#2.

이동장 탑승 = 동물병원행 = 주사 맞을 각

N0!!!!!

[라라동물의료원 이진민 대표원장]

영문도 모른 채 이동장에 실려 동물병원 갔다가

공포체험 한번 제대로 해버린 고양이.

다음부턴 이동장만 봐도 줄행랑을 치게 되죠.

상당수 보호자가 고양이를 이동장에 넣으려고

추격전 벌이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아픈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소개합니다. 단계적인 이동장 적응훈련법!

 

#3.

Step 1

고양이가 편하게 느끼는 곳에 이동장 두기

보통 이동장을 방구석이나 창고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만 예를 들어 동물병원에 갈 때만 사용합니다.

이러면 고양이가 이동장과 친해지기 힘들겠죠?

이동장은 고양이가 일상을 누리는 공간에 두세요.

이왕이면 고양이가 즐겨 찾는 휴식장소나

햇빛이 잘 드는 자리에 두는 걸 추천합니다.

※ 고양이는 습성상 따뜻한 곳을 사랑해요.

 

#4.

Step 2

고양이가 이동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기

이동장 안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담요를 깔고

문을 언제나 활짝 열어 놓습니다.

고양이가 스스로 이동장에 드나들거나

이동장 안에서 쉬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고양이가 이동장 안에 들어갔을 때 바로

간식을 주면 이동장을 긍정적으로 여깁니다.

고양이가 이동장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면

이동장 안에 ‘고양이 마약’이라 불리는 캣닙,

간식, 고양이 장난감 등을 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5.

Step 3

고양이가 이동장에 있을 때 이동장 문 닫기

고양이가 이동장에 친숙해졌을 때 시도합니다.

처음에는 문을 잠깐 닫았다가 열어주세요.

문을 닫아 두는 시간은 고양이의 반응을 살피며

점점 늘려야 하므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6.

Step 4

고양이를 이동장에 넣고 이동하기

우선 이동장을 들고 집안을 슬슬 돌아다닙니다.

익숙해지면 본격적으로 외출하기에 도전합니다.

※ 외출할 때 동물병원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 가야

고양이가 ‘외출은 곧 동물병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7.

■ 고양이 이동장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사항

• 내부 공간은 충분한가?

- 고양이가 회전을 수월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청소하기 편리한가?

- 고양이가 내부에 대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 상하부가 분리되는가?

- 분리돼야 동물병원에서 진료받을 때 유리합니다.

겁먹은 고양이를 이동장에서 억지로 꺼내지 않아도

상단부만 떼어 내면 수의사가 진료할 수 있거든요!

 

#8.

[라라동물의료원 이진민 대표원장]

적절한 이동장 선택과 이동장 적응훈련으로

동물병원 이송이 전쟁이었던 시절과 작별하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펫메이트’

| 자문 : 라라동물의료원(구로동 소재 동물병원) 이진민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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