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움직이는 감옥에서 특별한 안식처로
Step by Step
고양이 이동장 적응훈련
#2.
이동장 탑승 = 동물병원행 = 주사 맞을 각
N0!!!!!
[라라동물의료원 이진민 대표원장]
영문도 모른 채 이동장에 실려 동물병원 갔다가
공포체험 한번 제대로 해버린 고양이.
다음부턴 이동장만 봐도 줄행랑을 치게 되죠.
상당수 보호자가 고양이를 이동장에 넣으려고
추격전 벌이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아픈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소개합니다. 단계적인 이동장 적응훈련법!
#3.
Step 1
고양이가 편하게 느끼는 곳에 이동장 두기
보통 이동장을 방구석이나 창고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만 예를 들어 동물병원에 갈 때만 사용합니다.
이러면 고양이가 이동장과 친해지기 힘들겠죠?
이동장은 고양이가 일상을 누리는 공간에 두세요.
이왕이면 고양이가 즐겨 찾는 휴식장소나
햇빛이 잘 드는 자리에 두는 걸 추천합니다.
※ 고양이는 습성상 따뜻한 곳을 사랑해요.
#4.
Step 2
고양이가 이동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기
이동장 안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담요를 깔고
문을 언제나 활짝 열어 놓습니다.
고양이가 스스로 이동장에 드나들거나
이동장 안에서 쉬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고양이가 이동장 안에 들어갔을 때 바로
간식을 주면 이동장을 긍정적으로 여깁니다.
고양이가 이동장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면
이동장 안에 ‘고양이 마약’이라 불리는 캣닙,
간식, 고양이 장난감 등을 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5.
Step 3
고양이가 이동장에 있을 때 이동장 문 닫기
고양이가 이동장에 친숙해졌을 때 시도합니다.
처음에는 문을 잠깐 닫았다가 열어주세요.
문을 닫아 두는 시간은 고양이의 반응을 살피며
점점 늘려야 하므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6.
Step 4
고양이를 이동장에 넣고 이동하기
우선 이동장을 들고 집안을 슬슬 돌아다닙니다.
익숙해지면 본격적으로 외출하기에 도전합니다.
※ 외출할 때 동물병원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 가야
고양이가 ‘외출은 곧 동물병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7.
■ 고양이 이동장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사항
• 내부 공간은 충분한가?
- 고양이가 회전을 수월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청소하기 편리한가?
- 고양이가 내부에 대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 상하부가 분리되는가?
- 분리돼야 동물병원에서 진료받을 때 유리합니다.
겁먹은 고양이를 이동장에서 억지로 꺼내지 않아도
상단부만 떼어 내면 수의사가 진료할 수 있거든요!
#8.
[라라동물의료원 이진민 대표원장]
적절한 이동장 선택과 이동장 적응훈련으로
동물병원 이송이 전쟁이었던 시절과 작별하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펫메이트’
| 자문 : 라라동물의료원(구로동 소재 동물병원) 이진민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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