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은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지난 4일 자살예방의 날(9월10일)을 맞아 인천시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살예방사업 실무자 및 생명사랑택시 생명지킴이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중한 생명, 확실한 행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자살예방의 날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긴 기념일이다.
인천광역시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자살예방은 우리사회의 중요한 해결과제”라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인천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6명이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 생명사랑택시의 3기 위촉식과 함께 활동 관련한 생명지킴이 교육이 진행됐다. 2017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생명사랑택시는 운행 중 도움이 필요한 손님에게 관심을 가지고 상담기관을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강승걸 센터장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고 도움을 연결하는 역할이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면 언젠가는 높은 자살률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명사랑택시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자살예방을 위해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운영, 자살위기자 발견 시 24시간 응급출동 시스템, 생명사랑택시 운영 등을 추진한 결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자살률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