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언제 치아교정 받아야할까
소아·청소년, 언제 치아교정 받아야할까
  • 드림치과 김현주 원장
  • 승인 2013.08.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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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교정학회가 지정하고 있는 소아 치아교정의 첫 검진시기는 7세부터다. 일직부터 교정의사의 검사와 관리를 받으면 훗날 부정교합을 일으킬 소지를 미리 예측해 원인요소를 제거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부족한 영구치공간을 만들어주거나 성장과 발육을 이용해 골격의 과잉성장과 열성장 등을 치료할 수 있고 손가락 빨기, 입 호흡, 혀 내밀기 등의 나쁜 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어 조기검진이 권장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소아청소년의 교정과 성인의 ‘교정목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한다는 것이다. 성인 치아교정이 치아배열을 바르게 해주는 것이라면 소아 치아교정은 지금의 부정교합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해 복잡한 교정치료를 예방하는 것이다.


소아의 성장과 발육과정은 성인과 달리 골격의 문제를 바로잡아야 보다 우수한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소아 치아교정은 위턱·아래턱의 위치를 교정함으로 단순한 치아이동이 아닌 안면교정, 즉 성장관찰을 통해 안면윤곽교정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단 이러한 치아교정은 시기가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위 ‘주걱턱’인 경우에는 빨리 교정을 시작해야한다. 빠르면 만 6세경 치료를 시작하며 골격적인 문제를 줄이고 반대 교합으로 인한 외모를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위턱이 나온 ‘무턱’이나 ‘돌출입’의 경우 이갈이가 끝나가는 초등학교 4~5학년쯤 치과를 찾아 치료시기를 상담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치아에 장치를 붙여 치아배열을 개선하는 교정치료는 12~16세 사이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시기에는 성인처럼 영구치가 형성돼 있지만 잇몸뼈의 골밀도가 단단하지 않아 치아이동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효율적인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치아교정으로 인한 통증이 미미하고 치아배열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과 달리 턱뼈가 성장하는 청소년기는 골격의 부조화가 있더라도 수술이 아닌 교정치료를 통해 미리 예방할 수도 있다. 청소년 치아교정은 턱과 치아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어느 정도 단계에 있는지 아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예측하고 부정교합의 원인을 분석하며 올바른 성장을 도와주는 치료가 중요하다.
 

치아와 턱 성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성인보다 소아청소년시기에 치아교정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또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빨리 문제점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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