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안 무는 강아지로 키우기 Step 1. 반려견 사회화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안 무는 강아지로 키우기 Step 1. 반려견 사회화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9.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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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우리 애는 진.짜. 안 물어요~

안 무는 강아지로 키우기 Step 1

반려견 사회화

제때 받은 사회화 교육으로

평생 즐거운 ‘인싸’ 강아지 될 수 있어요!

#2.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개물림 사고에

반려인과 비(非)반려인 사이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직접적인 원인은 입마개 미착용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반려견의 사회화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사회화되지 않은 반려견의 문제점

①작은 자극에도 발생하는 문제행동으로 일상생활 어려움

②낯선 사람과 강아지에게 짖음, 공격으로 위협

③동물병원 진료 시 지나친 공격성, 불안감 발현

#3.

▶강아지의 사회화 시기는 생후 3주에서 16주

무엇이든 쏙쏙 흡수하는 이 시기에

다른 강아지, 사람, 외부 자극, 새로운 환경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사회화 교육입니다.

사회화 시기에 처음 접한 많은 것들이

나에게 적대적이라고 느낀 강아지는

그 후 새로운 대상을 만나도 겁부터 날 거예요.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죠.

반면 사회화 과정을 잘 거친 강아지는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조금 낯선 변화가 생기더라도 나는 위험하지 않을 거야.’

#4.

▶반려견 사회화 교육의 두 가지 포인트

①새로운 자극에 노출되기

강아지에게 집에서 들을 수 있는 가족의 목소리,

초인종 소리, 텔레비전 소리부터

집 밖의 자동차 소리, 떠들고 뛰노는 아이들 소리까지

차근차근 새로운 자극을 선보입니다.

자극의 강도를 점차 높여가며 교육할 수 있어요.

#5.

②관계 형성하기

강아지를 좋아하는 친구나 다른 반려가족, 반려동물을 집으로 초대해

편안한 환경에서 새로운 상대를 만날 수 있게 해주세요.

강아지가 긴장하면 *카밍시그널을 적절히 사용해 안심시켜 주세요.

이 과정이 익숙해지면 사람이나

다른 동물이 많은 곳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하품하기, 시선 피하기

모든 과정에는 보상이 따라야 합니다.

보호자의 다정한 칭찬과 간식은

강아지가 이 순간을 기분 좋게 기억하도록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보상이에요.

#6.

▶알아두기①

-생후 3주~16주까지 사회화 교육을 잘 받았다고 해도

강아지의 사회성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견이 되기 전까지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이끌어 주고

성견이 된 후에도 강아지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7.

▶알아두기②

-강아지가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만 경험하게 해주세요.

원치 않는 자극에 억지로 노출하거나 강압적으로 교육하면

오히려 트라우마로 남아 공격성이 극대화될 수도 있습니다.

#8.

▶사회화 시기를 놓친 우리 강아지, 방법이 없을까요?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성견도 교육으로 사회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내온 환경에 따라 다양한 문제양상을 보일 수 있기에

어린 강아지보다 교육하기 까다롭지요.

그 동안 진료를 통해서 잘 아는 수의사와 상담한 후에

교육을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9.

반려견이 세상의 일원으로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하고 기분 좋은 강아지가 될지,

아니면 마주치는 모든 것을 두려워하며

스트레스받는 강아지가 될지는

현명한 보호자의 ‘사회화 교육’에 달려있습니다.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펫메이트’

| 자문 :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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