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만큼 치명적인 ‘COPD’…이런 사람은 꼭 ‘폐기능검사’ 받으세요!
폐암만큼 치명적인 ‘COPD’…이런 사람은 꼭 ‘폐기능검사’ 받으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9.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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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제17회 폐의 날’ 행사 개최
COPD는 병이 진행될수록 기침, 가래, 천명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으로 심화되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40대 이상 성인 중 10년 이상 흡연한 사람, 직업상 유해기체나 분진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사람은 고위험군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검사를 받아봐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COPD는 병이 진행될수록 기침, 가래, 천명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으로 심화되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40대 이상 성인 중 10년 이상 흡연한 사람, 직업상 유해기체나 분진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사람은 고위험군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검사를 받아봐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과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폐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은 세계 사망원인 4위이자 국내 사망원인 7위 질환으로 폐암만큼이나 치명적이다.

흡연과 미세먼지 등 유해한 입자나 가스흡입으로 호흡기에 만성염증이 생기고 결국 폐조직이 파괴되는 병인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만성기침, 가래, 천명음(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으로 진행되면 숨가쁨, 흉부압박감, 호흡곤란까지 발생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40대 이상 성인 중 10년 이상 흡연한 사람 ▲직업상 유해기체나 분진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사람은 COPD고위험군으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봐야한다.

이러한 COPD 관련 정보와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오는 25일 서울과 청주에서 ‘제17회 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에서는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7명이 참여해 폐 나이 및 폐기능검사와 COPD상담을 무료로 진행하며 COPD환자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스텝퍼 게임’과 포토카드 촬영, SNS참여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청주에서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충북대학교병원 서관 권역호흡기질환센터 직지홀에서 폐 건강을 주제로 시민 대상 건강강좌가 진행된다. 강연은 ▲숨찬 병-만성폐쇄성폐질환(충북대학교병원 신윤미 교수) ▲폐암 바로알기(충북대학교병원 조준연 교수) 순으로 진행되며 각 강연 후에는 폐 건강 궁금증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강연장 외부에서는 호흡기내과 전문의로부터 무료 폐 기능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박인원 이사장은 “COPD에 대한 대국민 인식이 아직 미비한 가운데,흡연과 함께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인 미세먼지 노출 위험은 날로 심화되고 있어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 증진 캠페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가 COPD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특히 고위험군의 정기적인 폐 기능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폐활량을 측정하는 폐기능 검사는 COPD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검사다. 하지만 폐기능검사는 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 건강검진항목에는 물론, 만 40세~만66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아 제대로 된 검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이에 정부는 올해 7월 COPD 국가건강검진항목 도입 검토를 위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타당성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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