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환만큼은 서울 올 필요 없다] 경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이 질환만큼은 서울 올 필요 없다] 경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9.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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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JCI국제인증 획득...해외환자유치에도 적극 나서
경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개소 20주년을 맞아 기존에 비해 2배 넓은 외래동 10층에 개소하면서 최신의료장비와 전문의료인력을 도입했다.
경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개소 20주년을 맞아 기존에 비해 2배 넓은 외래동 10층에 개소하면서 최신의료장비와 전문의료인력을 도입했다.

국내에 건강증진센터가 도입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전국에 수많은 건강증진센터가 있지만 그중 가장 오래된 곳은 1977년 국내 최초로 개소한 경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다.

100세 시대가 다가온 만큼 더욱 중요해진 건강검진. 경북대병원은 건강증진센터 개소 20주년을 맞아 ‘건강 100세’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확장이전했다. 기존에 비해 2배 넓은 외래동 10층에 12개 검사소를 개소하면서 최신의료장비와 전문의료인력을 도입해 최상의 종합검진환경을 조성했다.

■최신장비로 스마트한 진료

고령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늙는 것이다. 경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환자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환자안내시스템인 RFID시스템과 모바일 원스톱서비스를 도입해 건강검진이 한층 쉽고 편리해졌다. 또 실시간 전화상담을 통한 건강상담, 검진예약이 가능해졌으며 여성전용공간을 마련하는 등 고객맞춤형서비스를 구축했다.

고혜진 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건강증진센터 확장이전 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환자편의성과 검사효율성이었다”며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애플리케이션을 활용했을 뿐 아니라 최신의료장비를 도입, 진료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에는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어 검진결과를 의료진에게 직접 들을 수 있으며 검진결과에 이상이 있는 경우 해당과와 진료를 연계해 치료효율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최첨단의료장비 도입에도 힘썼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소마톰포스(SOMATOM-Force)다. 소마톰포스는 현존하는 CT 중 가장 최신제품으로 빠른 검사와 최소한의 방사선피폭, 0.3mm의 매우 작은 암 병변까지도 발견할 수 있다. 또 기존 CT와는 달리 스텐트, 척추보형물 등이 있어도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혜진 센터장은 “최첨단의료시설을 갖춤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가 가능해졌다”며 “소마톰포스는 현존하는 CT 중 가장 촬영속도가 빨라 노인, 어린이, 응급환자처럼 숨을 참기 어려워 정확한 검사가 힘들었던 사람도 쉽게 검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경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국내 대학병원 중 단일센터 최초로 JCI국제인증을 획득, 경북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경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국내 대학병원 중 단일센터 최초로 JCI국제인증을 획득, 경북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국내 대학병원 유일 JCI국제인증 획득

경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국내 대학병원 중 단일센터 최초로 JCI국제인증을 획득에 성공했다. JCI란 환자안전보장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표준의료서비스심사를 통과한 의료기관에게 발급하는 인증으로 2017년 3월 JCI국제인증에 성공했다.

또 센터는 해외환자유치에도 적극적이다. 2014년 국제의료문화교류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외국인건강검진을 진행하면서 통역서비스와 안내도우미를 확보, 외국인이 보다 원활하게 진료 받게 했다.

고혜진 센터장은 “모든 의료진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JCI국제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며 “우리 센터는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환자유치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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