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병원 “해외의료진과 소통해 베나실 효율 높일 것”
민트병원 “해외의료진과 소통해 베나실 효율 높일 것”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9.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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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병원이 해외의료진과 소통을 통해 하지정맥류 베나실시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민트병원이 해외의료진과 소통을 통해 하지정맥류 베나실시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민트병원이 지난 9월 20일 일본 도쿄 오차노미즈 혈관클리닉의 히로카와 마사유키 원장(혈관외과전문의·의학박사)과 쿠리하라 노부히사 부원장(혈관외과전문의·의학박사)이 하지정맥류 베나실시술을 참관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전했다.

오차노미즈 혈관클리닉은 2005년 일본 도쿄에 개원한 혈관 전문 클리닉이다. 아직 일본에는 하지정맥류 최신 비수술 치료법인 베나실(VenaSeal)이 정식 승인이 되지 않았으나 2020년부터 승인돼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에 베나실시술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2년 전 방문했던 민트병원 정맥류센터를 재방문했다.

히로카와 원장과 쿠리하라 부원장은 2건의 하지정맥류 베나실시술 케이스를 참관하며 민트병원 정맥류센터 김건우 원장과 치료 노하우를 공유했다. 고주파치료와 베나실은 비수술치료로 묶이지만 치료방식이 달라 시술 시 초음파 가이드부터 천자 부위 지정, 생체접착제를 주입하고 혈관을 붙이는 과정까지 세세한 확인이 가능하다.

오차노미즈 혈관클리닉 히로카와 마사유키 원장과 쿠리하라 노부히사 부원장이 민트병원 하지정맥류 베나실시술을 참관했다.
오차노미즈 혈관클리닉 히로카와 마사유키 원장과 쿠리하라 노부히사 부원장이 민트병원 하지정맥류 베나실시술을 참관했다.

민트병원 정맥류센터는 혈관내 최소침습치료인 인터벤션영상의학의 특성상 혈관내 접근이 정확하고 필요 시 초음파와 혈관조영 2중 가이드로 명확한 영상유도를 구현한다.

베나실은 무릎 아래의 혈관까지 적용이 가능해 기존 레이저·고주파 등 열폐쇄술과 달리 추가치료가 거의 필요없다. 칼을 전혀 대지 않고 전신마취를 하지 않으며 거즈·붕대로 후처치가 필요 없다. 또 멍도 거의 들지 않고 시술 후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오차노미즈 혈관클리닉 히로카와 원장은 “일본에도 하지정맥류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현재는 고주파치료를 많이 받고 있지만 곧 베나실이 도입되면 최신의 비열(非熱) 치료법인 베나실로 바뀔 것이다”며 “고통이 적고 부담이 덜한 시술로 환자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베나실은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아 하지정맥류 3세대 치료로 자리 잡았으며 우리나라는 2017년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아시아에서 4번째로 베나실 치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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