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펀드, 글러벌헬스기술연구기금 프로젝트 추가 선정
라이트펀드, 글러벌헬스기술연구기금 프로젝트 추가 선정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9.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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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개 프로젝트에 약 100억원 투자 발표
국내기업 바이오니아, LG화학, SK바이오텍, SD바이오센서, 유바이오로직스 참여

라이트펀드는 25일 바이오니아가 FIND, 국제결핵연구소(ITRC)와 공동으로 연구하는 ‘현장형 분자진단장비를 이용한 다제내성결핵 진단키트 개발 프로젝트’를 1차 투자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라이트펀드는 결핵사망률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약물내성결핵자의 진단 및 치료율이 25%에 불과한 것에 주목했다. 이에 라이트펀드는 약 30분 만에 결핵균 감염여부와 함께 리팜피신을 포함한 여러 결핵약제의 내성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약물내성결핵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바이오나아의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라이트펀드 김윤빈 대표는 “새롭게 투자처로 선정된 바이오니아 프로젝트는 신속하게 여러 결핵약제에 대한 다제내성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며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문제로 남아있는 다제내성결핵의 간편진단 및 신속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바이오니어 프로젝트가 추가선정됨에 따라 라이트펀드의 최종 1차 선정 프로젝트는 ▲LG화학의 기존 DTwP-HeepB-Hib 혼합백신에 IPV(불활성화폴리오백신, 소아마비)를 추가한 6가 혼합백신 제조공정 개발 ▲SK바이오텍과 MMV의 오노자이드성분을 기반으로 한 말라리아 신약의 저가생산공정 개발 ▲에스디바이오센서와 PATH의 차세대 G6PD(포도당-6-인산 탈수소 효소) 사전진단기구 개발 ▲유바이로직스와 국제백신연구소, 하버드 의대의 신접합 콜레라백신 개발 ▲바이오니와와 FIND, 국제결핵연구소의 현장형 분자진단을 이용한 다제내성결핵 진단키트 개발 총 5건으로 약 100억의 투자금이 지원된다.

라이트펀드는 차기 투자 선정을 위해 7월 2차 제안공고를 했으며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풍토성 혹은 신종 감염성질환의 감염, 진행, 확산을 방지 혹은 완화할 수 있는 치료제, 백신, 진단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라이트펀드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보건복지부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5개사(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종근당, 제넥신) 그리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공동 출자해 지난해 7월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이다. 라이트펀드는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필요한 백신, 치료제, 진단기술의 개발에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R&D프로젝트를 매년 선정해 2022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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